난 몇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

50년?

지금이 못견디겠다는 건 아냐.
이대로도 살 수 있어.

잠 못 자는거야, 그건 뭐 약먹으면 되는거고.
가끔, 한숨 나오는 건, 뭐 병이 아니니까. 익숙해 지겠지.

40 지나고, 50 지나고...

가끔은, '그래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

그런데, 정말 괜찮을까?


그런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가 뭐, 사는데 확실한 게 어딨냐.

지나고 난 다음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나중에 한 참 지나고 나서 지금을 돌아보면 그때는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아?
그 때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
지금은 너무 늦었어라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