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 pourquoi il semble bénéfique, et légitime, de se de­mander à propos de toute production ce qu’elle implique tacitement : sans le dire. L’explicite veut un implicite, tout autour ou à sa suite : car pour parvenir à dire quelque chose, il y en a d’autres qu’il ne faut pas dire. C’est cette absence de certains mots que Freud a reléguée dans un lieu nouveau, où il s’est le premier installé, et qu’il a paradoxalement nom­mé : l’inconscient. Tout dire, pour arriver à être dit, s’enve­loppe de la couche d’un non-dit. Et la question est de savoir pourquoi, cette interdiction même, il ne la dit pas : avant qu’on la veuille avouer, peut-elle être reconnue ? De ce qu’elle ne dit pas, peut-être ne peut pas dire, une parole ne dit même pas l’absence : une dénégation vraie chasse jusqu’à la pré­sence en creux du terme interdit, ne lui donnant même pas son titre à l’absence.

따라서 모든 생산에 대해 그것이 암묵적으로 함축하는 바, 즉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함축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은 유익하고 정당한 일일 것이다. 명시적인 것은 자기 주위에 혹은 자기 다음에 암시적인 것이 오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말하게 되려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떤 말들이 부재하는 현상을 프로이트는 자기가 역설적이게도 무의식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장소로 옮겼놓았다. 모든 발화는 말해지기 위해 어떤 '말해지지 않은 것'을 [이불처럼] 뒤집어쓰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발화가 왜 이 금지 자체를 말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금지를] 고백하라고 요구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해볼 것은 그 금지를 인정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냐는 것이다. 말은 자기가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심지어 자기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그것이 부재한다는 것조차 말하지 않는다. 진정한 부인(denegation)은 금지된 단어를 음각으로 드러내는 것조차 배제하며, 이 금지에 자리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 삐에르 마슈레 <문학생산의 이론을 위하여>
<정봉주와 미래권력들>팬까페 회원님이 작성하신 글


'나는 꼼수다'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제목만 들었을 땐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시덥잖은 컨텐츠인 줄 알았다.

7회분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 어? 이거 장난 아니네 '
하룻만에 나머지 분량을 다 듣고 말았다.

문득 김어준이 걱정되었다.
저러고도 무사할까 하는 노파심같은 거 말이다.
쥐코동영상으로 꼬투리를 잡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거덜내버린 놈들이니 
무슨 해꼬지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김어준에게 문자를 했다.
만나서 술을 하거나 하는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오래 전에 한 때 가깝게 지낸 적이 있는 정도...

" 자네가 자랑스럽다.그러나 걱정스럽다."

그의 답은 간단했다.

" 각오하고 있다."

그래 김어준은 쿨한 사람이다.

꽤 오래전에 모 대기업에서 딴지일보를
30억에 팔라고 했었다.
그런데 팔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100억 이상의 댓가였을 것이다.

나는 김어준의 그런 점이 좋다.
돈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당시에는 딴지일보를 더 크게 키워서 인터넷 업계를
발칵 뒤집을 정도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마음 속으로 들어가보지 못했으니
그 속내를 알길은 없다.
다만 그 배포가 존경스럽다는 거다.

인터넷이 이 땅에 뿌리내린지도
10년이 훨씬 넘었다.
그간 인터넷기업들을 키워서
먹튀하고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김어준은 이 시대에 더욱 특별한 존재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것이 세상 원리다.

대선에서 이명박이 당선되었을 때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실망을 했었다.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나는 그 때 반대로도 생각해보았다.

' 이명박이 당선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이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다'

역사는 길게 봐야 한다.
당장 선거에 지고 이기는 것에
순간 실망할 수는 있어도
얻는 것은 분명히 있다.

-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
- 그렇게 하면 좋다는 교훈
- 다시는 그들을 찍지 않겠다는 교훈

역사에는 필연적으로
반면교사가 있고 정반합이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지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계속 과거로 가고 있다.

언론만 통제하면 된다는 생각이겠지만
인터넷의 힘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트위터 계정만 만들고 홍보를 한다고
21세기의 마인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겐 정치인의 진정성이 없다.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면
금새 어떤 태풍이 지나가고 잊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인터넷에
그 흔적이 남는다는 것을 모른다.
절대 잊혀질 수 없는 것들이다.
BBK,천안함,언론장악,저축은행...
어떻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잊겠는가?

또 그들은 억압할 수록 생기는
대중의 반발심을 잘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필연적으로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거다.

때로는 질 줄 아는 것이
영원히 이기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샜다.^^

김어준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그렇다 치고
정봉주 의원이 더 걱정되었다.

정권이 바뀌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사람이
박영선,정봉주였다.
이 정권 아래서 이 사람들이 무사할까?
그런 감정마저도 잊혀질 즈음...
정봉주가 부활한 것이다.

꼼수다와 PSI를 통해서 말이다.
정말 반가웠다.
이명박 광풍에 밀려 비록 낙선했지만
그가 다시 재기할 것을 믿는다.
아니 이미 재기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그때보다 몇배는 많아졌지 않은가?

검찰로 법원으로 끌려 다니며
잃는 것만 있었던 것을 아닐 것이다.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것이 그를 더 성숙하게 했을 것이다.

얻은 것이 있다면 된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자.
그래야 정봉주가 크고 민주사회가 더 성숙해진다.
이것도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이야 '봉도사' 캐릭터로 우리에게 친근해졌지만
다시 국회에 돌아가 대한민국 악의축들에게
일갈하는 야수같은 그를 보고 싶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아니 또 다시 어려움에 빠진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는 말자.
(봉도사님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지만...^^)

잃는 만큼 또 얻는 것이 있을테니까...



트위터 : @ifkorea
2011 그랜드체로키 3.0 디젤 / 7050만원

BMW 1series M-coupe V6 3.0 터보 + 6단 수동 / 70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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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 쿠페 2012년형 V6 3.6 + 6AT / 4720만원

푸조 508SW 2.0 HDi 디젤 6AT / 5230만원

현대 그랜드스타렉스 2.5 디젤 + 5AT 12인승 CVX 디럭스 + LSD + CDP / 23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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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드스타렉스 2.5 디젤 + 5AT 11인승 CVX 럭셔리 + VDC / 2535만원

C200 CGI 아방가르드 / 5680만원
C220 CDI 디젤 / 5840만원

CLS350 AMG 스포츠패키지 / 1억 1660만원

미니 컨트리맨 ALL4 비쥬얼부스트 / 5560만원
미니 쿠퍼 SE / 3170만원
미니 쿠퍼 SE + 비쥬얼부스트 / 3280만원


BMW X3 xDrive20d High / 6840만원

VW 티구안 2.0 TDI  / 4630만원
VW 제타 2.0 TDI / 3760만원

아우디 A7 3.0 TFSI Quattro Entry + Option / 1억 35만원
아우디 A5 쿠페 2.0 TFSI Quattro / 6850만원

랜드로버 프리랜더2 2.2 디젤 SD4 HSE  / 6400만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TDV6 HSE  / 9870만원

쌍용 체어맨H 뉴클래식 500S 최고급형 V6 2.8 + 5AT / 4600만원

쌍용 액티언스포츠 2.0 디젤 6AT AX7 leisure special / 2400만원

지프 컴패스 2011년형 2.4 CVT SE / 3840만원
지프 랭글러 루비콘 숏바디 2.8 디젤 5AT / 5000만원 + 600만원(MOPA Package)



기아 모하비 3.0 S2-VGT 디젤 8AT QV300 + 풀타임 4WD  / 4670만원

기아 카니발 리무진 2.2 디젤 GLX  / 3180만원
기아 카니발 리무진 2.2 디젤 프레지던트  / 3730만원

기아 그랜드 카니발 디젤 2.2 디젤 GLX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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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CW 1.6 유로-5 디젤 럭셔리 5단 수동 / 2130만원

현대 YF소나타 2.0 Y20 Prime 6AT / 2550만원
현대 YF소나타 2.0 Turbo GDi F20 6AT / 3130만원
기아 K5 2.0 Turbo GDi 프레스티지 6AT / 3300만원

기아 올뉴 모닝 1.0 + 5단 수동 디럭스 + VSM + 스위트 + CDP / 1100만원
기아 올뉴 모닝 1.0 + 5단 수동 럭셔리 + VSM + 스위트 + 하이클래스 스포츠 오렌지 / 1257만원

기아 포르테쿱 2.0 프레스티지 6AT / 2110만원
기아 포르테쿱 1.6 GDi 프레스티지 6AT / 2070만원

현대 산타페 2012년형 2.2 디젤 + 6AT 4WD MLX 럭셔리 / 3900만원

쉐보레 올란도 2.0 디젤 6AT LT 프리미엄 / 2600만원
쉐보레 올란도 2.0 디젤 6AT LTZ 프리미엄 / 2880만원

쉐보레 크루즈 2.0 디젤 LTZ 6단 수동 / 2240만원

르노닛산 L38 RE20 CVT / 2285만원



6천 ~ 7천 만원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through the rain and snow I wanna be with you 
oh I wanna be with you

and I really really wanna be with you 
I'm so very lonely without you 
I can hardly breathe when you are away 
without you I might sleep away all day 

so you can come and see me in my dreams 
you can come and see me in my dreams 
oh my eyelids are heavy 
but my heart's filled with bright lights 
sleep all day to see you 
you'll be in my arms tonight


난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오 난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눈과 비바람 속에서도. 난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넌 정말 정말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당신없이는 정말 외롭거든요.
당신이 없을땐 숨도 제대로 못 쉬겠어요.
당신이 없다면 난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잘지도 몰라요. 

당신이 내 꿈에 들어올수 있도록 말이에요.
오 내 눈꺼플은 무겁지만 
가슴은 밝은 빛으로 가득 차있어요.
당신을 만나기 위해 하루종일 잠만 자지만
이제 곧 그대는 내 품에 안기게 되겠죠. 

넌 정말 정말 당신과 함께이고 싶어요. 
난 당신없이는 정말 외롭거든요.
당신이 없을땐 숨도 제대로 못 쉬겠어요.
당신이 없다면 난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잘지도 몰라요.


홍대 앞 좀먹은 힙스터들, 다음 타깃은 이태원? [프레시안 books] 'n+1'의 <힙스터에 주의하라>

기사입력 2011-07-08 오후 6:46:05
        

 몇 년 전 내가 뉴욕에서 경험한 것이 전형적인 힙스터 문화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 불과 작년 말이다. 물론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다. 사실 그 느낌은 아무 대도시나 젊은이의 구역을 방문할 때마다 휴대 전화처럼 나를 졸졸 따라다녔다.

그 느낌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을 때가 2010년 여름 베를린에서였다. 그곳에서 내가 지냈던 곳은 동베를린의 깊숙이, 가난한 예술가 지망생과 학생이 슬슬 모여들기 시작한, 원래는 이민자로 가득한 가난한 동네였다.

그곳은 확실히 매력적인 동네였다. 밤이면 술병을 깨부수며 싸우는 노동 계급 백인들의 술집 바로 옆에 유기농 초콜릿을 얹은 와플을 파는 카페가 있었다. 늦은 밤길에는 모여앉아 술을 마시는 가난한 터키인과 새로 생긴 바를 찾아 헤매는 중산층 백인 젊은이들이 뒤섞였다. 그 동네의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거친 풍경은 문화적인 젊은이들의 진짜(authenticity)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그런 것들이 동베를린에는 널려 있었다. 풀밭에 숨어 있는 무허가 클럽, 강가를 따라 들어선 히피를 연상시키는 문화 공동체, 곳곳의 낙서로 가득한 무단 점거된 건물들, 공터에 늘어선 캐러밴(caravan) 공동체…. 어느 날 룸메이트가 집에서 파티를 열었을 때, 여기저기서 몰려든 아이들이 맥주를 들고 베란다에 늘어섰고, 룸메이트가 말했다.

"몇 년 뒤 여기도 완전히 달라질 거야. 윗동네처럼 완전히 여피 동네가 되어 있겠지. 그때가 되면, '야 그 때 우리가 여기 있었다니까' 하고 말하게 되겠지."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내가 느끼던 그 이상한 느낌의 정체를 깨달을 수가 있었다. 지금 우리가 도시를 불태우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언젠가 유행에 민감한 일본인들을 비꼬아 '문화적 화전민'이라 부른 적이 있다. 나는, 한손에 맥주를 든 채로 베란다에 늘어선 우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다. 몰려든 젊은 애들이 도시의 동쪽을 불태우고 있었다. 처음은 미테(Mitte)였고 그 다음은 프리드리히스-하인(Friedrichs-hain)이고, 그 다음은 크로이츠베르크(Kreuzberg) 그리고 이제 노이쾰른(Neukolln)이다. 나는 5년 뒤 이 동네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국적인 바와 레스토랑들과 함께 여행객들이 밀려들어오고, 집값이 오르고, 가난한 사람들은 오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외곽으로 밀려나고, 유기농 슈퍼마켓이 들어오고, 아메리칸 어패럴, 스타벅스, 자라와 에이치앤엠(H&M)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최전선에 이 착하고 보기 좋은 젊은 애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서울의 홍익대학교 앞에서, 뉴욕의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윌리엄스버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미션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다.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서 구글을 헤맸고 곧 고급 주택 단지화(gentrification)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의 관련 항목에 덤이라도 되듯이 힙스터라는 단어가 딸려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힙스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 것은, 그 단어가 몇 년 간 내가 겪은 것들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뭔가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위에 적은 것처럼 2010년 말이었다. 물론 그 전에도 힙스터라는 단어는 알고 있었다. 비트닉/히피 문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럴 만도 했다.

그러니까 힙스터 하면 나는 팹스트블루리본 맥주와 아메리칸 어패럴의 브이넥 티셔츠 대신에 노먼 메일러와 잭 케루악 전후 샌프란시스코의 보헤미안을 떠올렸던 것이다. 하지만 2010년 힙스터라는 말은 그런 사람들을 지칭하는 멋진 용어가 아니었다. 그건 빈티지 셔츠를 입고 좀 더 '힙'한 것을 찾아 뉴욕의 다운타운을 헤매는 젊은 애들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 힙스터와 관련된 것들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그것들이 내가 너무 잘 알고 익숙한 것들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나는 한편으로 나를 괴롭히던 이상한 느낌의 정체를 알아낸 것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저렇게 모두에게 놀림을 당하는 멍청한 짓들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는 사실에, 그 모든 것이 전형적인 힙스터 경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사실에 얼떨떨해졌다. 사실 그것은 꽤 큰 충격이었다. 그래서 이 책 <힙스터를 주의하라>(n+1 지음, 최세희 옮김, 마티 펴냄)을 읽는 것은 힙스터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쌓는 기회라기보다는 내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을 과연 잘 알고 있다며 재확인하는 경험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힙스터란 뭔가. 그들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생겼고 어떤 짓들을 하는가. 책에 따르면, 힙스터 문화는 1999년에서 2003년까지 (특히 북미-뉴욕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에 왕성하게 태동한 하위 문화를 뜻하며 2003년 후 널리 대중화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복고풍의 커다란 뿔테 안경, 아메리칸 어패럴의 브이넥 티셔츠, 스키니 진이 이제는 완전히 대중화된 전형적인 힙스터 스타일이다.

힙스터 문화의 기원은 인디, 보헤미아, 펑크 등으로 지칭되는 1980~90년대의 문화적 경향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젊은) 문화적 경향들은 처음에는 급진적이며 반문화적인 성격을 띠지만 결국 상업화를 거쳐 '패션'이라는 종착역에 닿게 된다. 같은 일이 힙스터 문화에서는 더욱 빠르게, 더욱 근본적으로 일어났다.

한마디로 힙스터들은 더 이상 창조적이며 젊은 반문화/하위 문화가 태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존의 반문화/하위 문화를 패션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소비하는 최첨단 소비 집단이다. 누구보다 까다롭고 앞서있는 문화 소비 집단으로서 이들은 모든 것에 대한 판단을 취향 판단으로 환원시킨다. 즉, "오바마는 힙하고, 부시는 구리다." 삶의 모든 영역이 같은 취급을 당한다.

힙스터들은 삶의 모든 영역을 소비자로서 대한다. 즉, 자신을 표현해줄 '힙'한 품목을 마치 백화점의 구매 담당자처럼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모으는데 삶을 소비한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된 순간 깜짝 놀라 도망치듯이 다음 품목으로 옮겨간다. 윌리엄스버그는 더 이상 힙하지 않아, 부쉬위크로 가야지, 부시위크는 더 이상 힙하지 않아, 베를린으로 가야돼, 애니멀콜렉티브는 더 이상 힙하지 않아, 제임스 블레이크를 들어야 해, 1980년대는 더 이상 힙하지 않아, 1990년대가 힙해….

그러니 힙스터 세계에서 삶의 모든 영역은 패션이 되어버린다. 아니 새로운 패션을 위해서 현실을 액세서리로 만든다. 이것은 그들이 하층 계급의 현실을 심미적으로 착취하는 데서 전형적으로 드러난다. 노동 계급들이 마시는 맥주, 그들이 입는 옷, 그들이 사는 지역의 날것인 풍경, 빈티지에 대한 애호, 언뜻 이 모든 것은 타자들에 대한 열린 태도로 느껴지지만 힙스터들은 오직 그들이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다운 타자로 남아있을 때에만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러니 그들이 타자들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깊이 매료되었건 아니건 자본에 의해 착실하게 점령되어가는 슬럼가에서 이 아름다운 타자들이 내쫓기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쫓아내는 운동의 맨 앞에 있는 것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힙스터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힙스터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한 논평을 싣기 시작했다. 그 중 몇몇 논평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하나같이 분노와 절망이 너무 커서, 아니 그 분노와 절망을 전혀 정제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나는 의아해졌다. 뭐랄까, 힙스터가 모두에게 너무나도 손쉬운 먹잇감처럼 보였던 것이다.

사실 힙스터를 비난하는 것은 너무 쉽다. 왜냐하면 힙스터처럼 만만한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힙스터란 잭 케루악의 인용구를 상황에도 맞지 않게 줄줄 늘어놓는 허세를 부리는 머저리들, 잠깐 놀다가 얌전히 여피가 될 그런 비열한, 유행이나 쫓아다니는 부동산 업자와 광고 업자들의 첩자에 불과하다.

실제로 내가 힙스터에 대해서 물었을 때 힙스터가 뭔지 아는 사람들은 즉시 힙스터가 얼마나 얼간이 같은 놈들인가 끝도 없이 욕을 늘어놓기 시작했는데 그건 마치 요즘 화가 난 한국인들이 모든 것에 대해 이명박 때문이라고 욕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이렇게 힙스터에 대해서 화를 내는 사람들일수록 힙스터 문화에 누구보다 익숙한, 진정한 힙스터들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힙스터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때의 문제가 사실 이것이다. 힙스터에 대해서 말하는 것 자체가 힙스터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즉 힙스터에 대한 논의 자체가 그대로 힙스터 문화에 포섭되고 그것을 증폭시키고 그것을 소비하는 최신 경향의 일부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힙스터라는 존재 자체가 인간이라기보다는 온갖 유행하는 품목이 진열된 상점의 쇼윈도에 가깝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분석을 하다보면 그 온갖 진기한 품목들에 매료되거나 혹은 그것들을 모두 묘사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결국 논의 자체가 힙스터 품목을 늘어놓은 또 하나의 쇼윈도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이 책은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 문제 모두를 피해가는 데 실패했다. 아마도 책 자체가 힙스터 문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밀도 높고 완성된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자, 이제 힙스터를 한 번 다뤄봐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식의 준비 운동에 가까웠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저 온갖 낯선 힙스터 품목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핵심적 문제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힙스터 문화에 생소한 독자들은 저자들이 내키는 대로 나열한 힙스터 품목 사이에서 말 그대로 길을 잃게 되고, 힙스터 문화에 익숙한 독자들은 책 전체를 새로 나온 화장실 유머 책처럼 낄낄거리며 소비해버리는데 그친다. 좀 더 사정이 낫다면 뒤늦게 힙스터 세계에 뛰어든 야심찬 초심자에게 그 세계의 핵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의 역할을 하게 되는 정도일 것이다.

사실 서평을 쓰고 있는 나도 지금 내가 쓰는 글이 이 함정들을 피해가는 데 성공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이미 나는 너무 많은 힙스터 목록을 나열했고, 하지만 아직도 반도 나열하지 못했다는 조급함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긴 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으로 독자들을 힙스터라는 존재의 핵심에 가까이 다가가게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멍청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쯤에서 그 부질없는 희망을 포기하고 마무리를 짓겠다. 힙스터 현상은, 그것이 만약 한 권의 책으로 논의해야 할 만큼 중요한 뭔가라면, 뉴욕 다운타운에 모여앉아 특정 음악을 듣고 특정 옷을 걸친 백인 젊은이들에 한정되는 국지적 현상이 아니다. 힙스터는, 최신의 소비 자본주의 사회가 잉태해낸, 최신 유행 목록으로 우회해서만이 '나'라는 존재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극단적인 초상이다.

끊임없이 최신 소비 목록을 갱신하지 않고서는 파산해버리고 말 현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 문제를 온 몸으로 표현해내는 순진한 어린애들이다. 그런 애들은 비단 뉴욕이나 런던뿐이 아니라 도처에 널려 있다. 그들이 아메리칸 어패럴의 브이넥 티셔츠를 입지 않고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힙스터가 아닌 것이 아니다. 초국적 자본주의의 단일한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얼마간 힙스터들과 같은 위기에 빠져 있으며 비슷한 머저리 짓을 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홍대 앞이나 뉴욕의 브루클린에 좀 더 순도 높게 응축된 형태로 존재하겠지만 그것은 다른 무엇이 아닌 지금 우리들의 현실을 응축시켜 놓은 것이다. 그러니 이런 저런 문제와 성가심이 있다고 해서 이 한심한 멍청이들을 무시해버리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사려 깊은 독자라면 이 책의 산만한 논의 속에서, 힙스터들의 그 정신없는 겉모습 속에서, '힙'한 문화 상품의 범람과 그것의 끊임없는 갱신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이 포스트모던한 자본주의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사과 소설가  

ⓐ 태종

 

1. 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이 따라다니며 일 거수 일 투족을 다 기록해서 태종이 걷다 헛발질한 것도 적었다.

태종이 그건 제발 지워달라, 창피하다 애원까지 했는데도 사관은 끝까지 '왕이 길을 걷다 헛발질하다. 헛발질한 것을 적지 말라고 말한 것은 적지 말라 명하셨다' 라고 적었다.

 

2. 하도 사관이 쫓아다녀서 못 쫓아오게 멀리까지 사냥을 나갔는데 사관이 거기까지 말 타고 쫓아와 사냥기록을 적었다고 한다.

 

3. 태종은 아들 양녕대군이 너무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자 속이 상해 밤새 울어 목이 쉰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점은 양녕대군의 아들인 이혜는 아버지인 양녕대군보다 더 많은 사고를 쳐 양녕대군의 속을 썩혔고 결국 왕자의 아들의 직위인 '군'의 작위를 깎여 서산군에서 서산윤으로 강등당했다.

결국 이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살시도를 하였고 이틀 뒤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이혜는 사람을 때려 죽이라고 시키기도 하였고 직접 사람을 죽이기도 하였으며 남의 첩을 빼앗기도하고 시전에서 종친들과 패싸움을 하였고 과격한 놀이판을 벌이다 놀이 중 사람이 죽어나가게 하기도 하였다.실록에서는 이혜가 망가진 원인을 사랑했던 첩을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난 후에 울화병이 생겨 이리 되었다고 한다.)

 

 

ⓑ 세종

 

1. 세종대왕은 좋아하던 후궁에게 신하들 몰래 따로 불러서 말없이 귤 하나를 쑥- 내밀어 준 얘기도 있다. (그 당시 귤이 귀한 것이었다.)

 

2. 친경한다고, 소 끌고 밭 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배고픔을 못 견뎌, 밭 갈던 소를 때려잡아서 국 끓여 먹은 적도...

 

3. 명재상 황희는 청백리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었다.

임금이 사람을 붙여 철저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내참 더러워서 뇌물 먹지 않으리라’ 결심한 케이스다.

 

4. 훈민정음 반포식을 축하하는 잔치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요구사항에 시달리다 못 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성군의 캐치프레이즈는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였다.


5.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 격인 새벽 4시 상참에서부터 과업 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하였다.

밤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스스로 궁궐을 떠나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을 들고 나섰다.

정인지는 임금이 너무 독촉하고 소위 ‘갈구 대는’ 바람에 모친 3년 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하려 했으나,

임금은 법령까지 바꿔서 그를 다시 붙잡아다 오히려 일을 더 시켰다.

 

6. 양녕대군이 평안도를 유람하게 되어 세종은 형인 양녕대군에게 ‘제발 여색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몰래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하기를 “만일 양녕대군이 기생을 가까이하거든 즉시 그 기생을 역마에 태워 서울로 올려 보내라” 라고 하였다.

양녕은 세종과의 약속도 있고 하여 가는곳마다 기생의 수청을 물리치고 근신하였으나, 그가 평안북도 정주에 이르렀을 때 그만 양녕의 마음을 사로잡는 절세의 미인이 나타났다.

양녕은 그날로 동침하고 귀신도 모르리라 자신했다.

그래서 시를 지어 하룻밤 풋사랑을 읊기를 “아무리 달이 밝다하나 우리 두사람의 베게를 들여다 보진 못할것이다. 그런데 바람은 어이해서 신방을 가린 엷은 휘장을 걷어 올리는가” 라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정주수령은 이 기생을 역마에 태워서 서울로 보냈다.

세종이 기생에게 명하기를 “너는 양녕대군이 읊은 시를 노래로 불러 익혀두라” 하였다.

양녕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유유히 서울로 돌아와 세종을 알현하였다.

세종: 잘 다녀오셨습니까. 제가 신신 당부한 말씀을 잘 지켜주셨는지요?

양녕: 물론입니다. 어찌 어명을 어기겠습니까? 한 번도 여색을 가까이 한 일 없습니다.

세종: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제가 형님의 노고를 덜어 드리고자 가무를 준비하였습니다.

양녕은 기생이 나와 노래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가사를 들어보니 자신이 지은 시구가 아닌가. 깜짝 놀란 양녕은 그 자리에서 땅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세종을 웃으며 뜰에 내려와 형님의 손을 잡고 위로하면서 그날 밤 그 기생을 양녕댁에 보냈다.

 

7. 나라에 큰 일이 있어,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이었다.

태종은 특별히 세종에게는 삼시 세끼 고기를 챙겨먹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충녕(세종)이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 문종

 

1. 수염이 매우 풍성하여 관운장과 같은 풍모를 냈었고, 얼굴 또한 매우 잘생겼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이후 폐허가 된 궁을 정리하는데 타다 남은 왕의 어진이 한 장 나왔다.

수염이 길고, 풍채도 당당하여 신하들은 인종의 어진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사람만은 수염이 길다는 말만 듣고 문종의 어진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어진을 조사하다가 보니 어진 구석에 문종대왕의 어진이라는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2. 학식, 외모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건강


ⓓ 세조

 

1. 술 먹고 신하 팔 꼬집고 신하한테 '너도 나 꼬집어라' 라고 시키자 신하는 세조를 꼬집었다. 그 뒤 자기 혼자 열 받아서 혼내주려다 그냥 넘어갔다.

+ 세조의 팔을 꼬집은 것은 신숙주다.

정확히 말하면 꼬집은 게 아니라 팔씨름하다가 세조의 팔을 두 손으로 넘겼다.

그래서 세조가 신숙주 죽이려고 했다가, 술 취한 것을 감안하여 넘어갔다.

 

2. 세조는 후궁이 단 한 명뿐이고 평생 중전인 정희왕후와 금슬이 좋았는데, 국사를 논할 때도, 국가의 모든 행사에도 꼭 정희왕후를 대동했으며 사냥을 할 때도 둘이 나란히 말을 타고 사냥에 나갔다.


ⓔ 성종

 

성종은 후추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후추 씨앗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결국 후추는 구하지 못 하고 주변국에 성종이 후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 계속해서 조공으로 후추가 들어오는 바람에 창고에 후추가 가득히 쌓여, 예쁜 비단 주머니에 담아 조정 관리들에게 다 하사하였다.


ⓕ 연산군

 

1. 성종과 연산군이 오랜만에 밖에 바람 쐬러 나와서 성종이 ‘융아, 좋지 않으냐?’ 하니 연산군이 소떼를 보며 ‘아바마마 저 송아지도 어미 소가 있는데 저는 왜 어미가 없습니까’ 라고 말했다.

 

2. 또 다른 야사에서는 연산이 동궁이었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 저녁에 동궁이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하고 묻자 연산은 “구경할만한 것을 없었습니다. 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여 성종이 가여워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짐.


3. 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매일 꾸중 듣고 야단맞아,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 죽여버렸다.

 

4. 춤을 잘 췄다고 한다.연산이 처용무를 추면 다들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다.그가 우는 연기라도 할라치면 기생들도 모두 따라울어 연회장이 통곡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5. 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

 

6. 엄청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 보너스! 연산군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

 

1. 연산군은 궁궐 담장 아래 백척 내에 있는 민가들을 철거하여 쫓아냈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불법주택들이였다. 선왕, 후궁들의 모습이 민간에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는 법도에 의한 것들이였다. 그러나 연산군은 오히려 봄까지 기다려주고 주택의 등급을 나눠 무명을 보상으로 주고 대토 와 거주지까지 마련해 주었다

 

2. 궁을 짓기 위해 열한 고을의 백성들을 내쫓았다

- 백성들을 내쫓은것은 사실이지만 그 수는 500여호에 불과했고 열한고을은 사관이 의도적으로 과장해서 쓴것이다. 또 지나가는 자는 죽여서 시신을 구경시키는 형을 내린다고 했으나 무덤이 있는 자들에게 명절 출입을 허가했으며 불법주택에도 보상을 해준 연산군이 보상을 안해줬을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궁은 큰집 50칸으로 몇몇 사대부들의 99칸 집들보다도 작은 크기였다.


3. 연산군은 음란했다.

-연산군이 비구니를 간음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러나 연산군은 기생의 출이도 소문이 두려워 꺼렸던 인물인데 늙은 비구니를 몽둥이로 쫓고 젊은 비구니들을 간음했다는것은 말이 맞이 않는다.

-연산군이 여성 음악인들을 혼음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연산군에게 그들을 예술가들였을뿐이며 오히려 여성 음악인들은 사대부들에겐첩을 들이는 통로였다. 사대부들은 연산군에게 연산군이 남성음악인들만 잔치때 내려주자 불만을 갖고 여성음악인들 을 내려달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좋은 왕으로 묘사되는 성종은 16남 21녀를 가졌으나 그의 아들 연산군은 4남3녀만을 두었다.

-연산군이 백모인 월산대군 부인 박씨를 강간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그녀가 죽자 임신을하고 약을 먹고 죽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를 추측해보면 그 때는 이미 쉰세살에서 쉰다섯으로 당시에 그나이엔 잉태가 불가능했다.

 

4. 정치는 하지않고 사냥을 즐겼다

-연산군은 군사력 강화를 원했던 왕이다. 연산군 5년 여진족이 백성들을 사로잡자 연산군은 정벌에 나서려 했으나 그때마다 신하들은 반대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노비들이 부역에 나가는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냥은 군사력 강화를 위했던 것이고 이 것이 신하들의 반대로 무산된 결과가 임진왜란이다.

 

5. 폐비 윤씨사건으로 폭군이 되었다

-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연관인들의 처형은신하들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였기도 하다. 그러나 훈구파를 무너트렸으면 사림을 불러들였어야 하는데 사림들조차 적으로 만들었으니 그를 보호할 사람은 없었다. 결국 연산군은 백성들에게는 폭군은 아니였지만 모든 사대부들에게는 적이였다. 그 결과 사관들에 의해 폭군으로 기록되었으며 그 기록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믿어지고 있다



ⓖ 중종

 

1. 자식 사랑이 남달라서 공주, 옹주랑 왕자들이 오랜만에 문안 오면 눈물을 흘렸다.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갔다.

 

2. 또 중종은 동궁 전에서 불이 나자 맨발로 달려 나와 훗날의 인종을 애타게 부르며 울었다.

 

3. 또한 효정옹주의 남편(부마)가 바람을 피우고 다니자 철거지악이었던 질투를 하지 않는다고 딸을 꾸짖은 적도 있었다. 결국 효정옹주가 남편의 구박을 견디지 못 하고 죽자 직접 부마를 잡아와 친국을 하기도 했다.


ⓗ 명종

 

1. 다른 사람들은 다 물러가 있거라 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내관이랑 둘이서 내관은 노래 부르게 하고 명종은 그에 맞게 춤추며 2인조 가수 못지 않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 꾀병 부려서 총애하는 내관의 극진한 간호를 받았다.

 

3. 위의 내관은 동일인물로 남자이다.

 

4. 내시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명종은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경연을 취소하고 내관들과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 인종

 

인종은 모후인 장경왕후가 자신을 낳고 7일만에 죽자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손에 자란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어린 인종을 끈임 없이 못살게 굴었다. 하루는 밤에 쥐의 꼬리에 불을 붙이고 인종이 잠을 자고 있는 궁 안에 들여 보냈다. 인종이 창문을 보니 문정왕후가 웃으며 빨리 불이 타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빈궁만 내보내고 자신은 문정왕후에게 효를 행하기 위해 불 속에서 죽으려 했다. 빈궁과 인종이 어쩔 수 없이 불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그때, 밖에서 중종의 목소리가 들렸다.

인종은 죽는 것이 문정왕후에게는 효가 되지만 중종에게는 불효가 되므로 곧바로 나왔다.

그 후 인종은 불을 지른 장본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종에게 고하지 않았다.



ⓘ 선조

 

임진왜란 이후 선조는 의주까지 도망을 하는데, 의주에서 어느 백성에게 생선이 올려진 상을 접대 받았다.

그 생선이 너무 맛있어서 인조가 생선의 이름을 묻자, 백성은 '묵'이라 대답하였다. 선조는 생선의 이름이 그 맛에 비해 별볼일 없다 생각하여 '은어'라 명했다. 나중에 궁에 돌아와 그 생선을 먹었으나.. 맛이 전 같이 않아 '도로 묵'이라 하게 하였는데, 바로 여기서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 광해군

 

선조가 세자를 가리기 위해 여러 왕자를 시험하였는데 “반찬을 만드는 것 중 무엇이 제일이냐?”라는 질문에 광해군이 “소금이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여러 가지 맛을 조화시키려면 소금이 아니면 안 됩니다.” 라고 답하여 그 현명함을 인정받았다.

이에 선조가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느냐?” 라고 묻자, 광해군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가장 애통하옵니다” 라고 답하였다.



ⓚ 인조


자신의 몸과 봉림대군의 몸이 아프자, 소현세자의 아내가 저주를 내려서 아프다고 하여 사약을 내리고 가족들을 모두 죽였다.

소현세자를 죽일 때 11살과 6살이던 아들들도 다 죽이고 임신했던 세자빈까지 죽였다.



ⓛ 효종

 

1. 나르시즘에 빠져, 항상 거울을 볼 땐 스스로 만족에 차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2. 일부일처제를 지켰다고 한다.

 

3. 효종의 얼굴에 난 종기의 치료를 놓고 침으로 피를 빼내어 독기를 제거하자는 신가귀와 그에 반대하는 유후성이 싸웠다. 이에 왕이 가귀의 의견을 취하여 침을 놓았는데, 침구멍에서 피가 쏟아져 왕이 "이제 정신이 좀 든다. 가귀가 아니면 큰일날 뻔했다"라고 말했는데 침이 혈락(血絡)을 범하여 과다출혈로 사망. 어의 가귀는 조사결과 수전증 있는걸로 밝혀졌다


 

ⓜ 숙종

 

1. 신하들이 따뜻한 온돌방에서 꾸벅꾸벅 졸자 온돌을 빼버리고 얼음장에서 일하게 하였다.

 

2. 관우의 팬이였다고 한다.


ⓝ 영조

 

1. 연애소설을 좋아하여 가끔 자신의 글에서도 소설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성품이 근검하여 백성들에게 사치를 금하라는 뜻으로 금주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2. 영조의 어진에 나와있는 쌍꺼풀지고 길쭉한 눈과 오뚝한 코에 조그마한 입술은 조선의 남성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미인상이었다. 왕실에서는 이런 외모를 천하다 하여 기피하였으나,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가 양반 사대부가 출신이 아닌 무수리 출신에서 정1품 빈까지 신분상승 한 것을 감안할 때,숙빈 최씨는 굉장한 미인이지 않았을까.

 

3. 영조가 왕위에 등극하기 전, 연잉군이었던 시절 달성 서씨 집안의 규수(정성왕후)를 아내로 맞이하여 첫날밤을 치를 때의 일이다.

영조가 아내의 손을 잡고 ‘손이 참으로 곱다.’ 면 서 칭찬을 하자, 연잉군부인이 무심코 ‘궂은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그렇다’고 했더니 영조가 그날로 부인을 소박하며 그 다음부터는 멀리하였다. 아마, 무수리로 고생했던 어머니의 거친 손과 발을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


4.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가 간택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쓰인 방석에 앉지 않자,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식이 어찌 아버지의 존함이 쓰인 방석을 깔고 앉겠습니까." 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또 ‘고개 중에는 어떤 고개가 제일 넘기 힘드냐’ 묻자, 강원도에서 온 규수가 대관령고개라 답하고 경상도에서 온 규수가 추풍령고개라 답하였다. 헌데 김규수는 보릿고개라 대답하였다.

보릿고개라! 겨울 양식이 봄이 되자 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햇보리는 아직 나오지 아니한 때 세끼, 아니 두 끼, 심지어 한끼를 채우기가 그 얼마나 난감한가.

이것이 보릿고개인데 김규수가 넘기 힘든 고개가 바로 보릿고개라 하니 얼마나 명답인가!

다음으로 꽃 중에 제일인 꽃을 묻자, 김규수는 목화 꽃이 제일이라 답하였다.

이유를 물으니, “목화 꽃이 다른 꽃들보다 화려하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핀 연후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면에서는 다른 꽃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한 꽃이니, 바로 목화가 백성의 옷감이 되어서 예절도 지키고 품 격도 살리고 추울 때 보호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 정조

 

1. 정조가 말하길,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 했으나 오래도록 계속 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

 

2. 연애소설을 비롯한 소설을 무척 싫어하여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서고에 있던 모든 소설을 불태웠다. 또한 숙직을 하던 규장각 학자들이 몰래 연애소설을 읽고 있다 들켜서 정조에게 혼이 났고 벼슬을 삭탈했다. 그들은 정조에게 다시는 소설을 안 보겠다는 반성문을 쓰고 나서야 벼슬길을 다시 열어주었다.

 

3. 영조는 근검하여 백성이 먹을 쌀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금주령을 내렸지만 정조는 개인적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서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금주령을 없앴다.

 

4. 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 끈임 없이 시키며, 숙제를 내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신을 주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신하에게 술을 강요하여 기절할 때까지 마시게 하고, 활을 못 쏘는 신하에게 끈임 없이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5. 술을 무진장 좋아하여, 정약용에게 필통에 술 한가 득 부어 원샷! 하기를 강요하여 정약용은 술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 필통에 술 붓기라면, 요즘 사발에 소주를 들이붓는 거와 맞먹는다고 한다. 

 


ⓟ 헌종

 

1. 이 헌종이 그렇게 미남이었다고 한다.

기록을 보면 여색을 즐기는 왕 때문에 궁궐 내 용모가 예쁘다고 하는 궁녀들은 거의 승은을 입었다고 한다.

(덕분에 후궁첩지도 아무나 내리지 못했음. 딸을 낳은 궁인 김씨도 첩지를 받지 못했다.)

왕 자체가 너무 미남이라 젊은 궁인들이 참 많이 유혹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부터 가진 잦은 성관계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어 죽기 직전에는 피가래까지 토하며 고생하다가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궁녀들이 유혹을 할 정도였으니 엄청난 미남이 아니었나 한다.

 

2. 헌종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으므로 늘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 아프게 여겨 한 신하에게 늘 물었는데, “진전에 모신 수용이 오히려 매우 닮으신 전하의 용안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니 헌종이 거울을 보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 한다.



ⓠ 고종

 

1. 고종 황제가 행차하다가 땀을 뻘뻘 흘리며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고 “어찌 저런 일을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고 귀빈들이 하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2. 명성황후가 죽고 나서 끝까지 재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끼던 후궁이 있었는데 명성황후가 부리던 상궁이었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그녀를 곁에 둔 이유가 못생겨서 고종이 쳐다 도 안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곁에 두었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녀는 명성황후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3. 당시 1887년대

전신(전보총국)의 등장과 함께 최초 궁궐에 가설된 전화를 경험한 고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성음을 들을 수 있군" 이 생각에 고종은 상당한 고액의 전화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번지 홍릉에 설치한다. 그 곳은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민씨)의 무덤. 전화의 설치가 끝난 직 후 고종은 아침마다 그 곳으로 통화를 걸어 말을했다. "여보, 어제는 춥지 않았소?"
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를 걸어 죽은 민씨에게 안부를 전했고 매일아침 울었다고 한다.
"아무리 멀리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순 있어도 저승까지는 못 하는구나." (고종의 말)
그럼에도 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하는 걸 잊지 않았고 일제에 의해 강제퇴위를 당하는 그 날에도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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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01i + SSD + 치코니 키보드

X220 i5 TN + SSD

내 X61은 HNK





옛날 X40 키감이 좋았지


스무살때

그땐 참 뭐가 그렇게도 달라보였는지.

노트북이 그렇게 갖고싶어서.


학교의 선배들, 친구들의 노트북이 한없이 부러웠었다.



제일 처음은 컴팩의 M700  -아마도 학원강사를 하던 때였을거야.

그 다음은 X40이었을까?

직거래만 된다기에 무작정 부산까지 내려가서 구한 중고 X40

X40을 그래도 꽤 오래 썻다. -대학교 2학년. 그러니까 복학을 했던 2008년에 

중간에 컴팩 E500도 사보고, 나중에 동생에게 에보 N410C 도 사줬었다.

그러다가 X40 기판이 고장나버려서 한동안 없이 지내다가

그 해 겨울이던가? 12개월 무이자할부로 -아버지 카드였어- X61을 들였다.

2008년 11월이었나.


어느새 2011년 7월이구나. 벌써 2년 반을 넘게 내 손에 있는 노트북. 랩탑.

어린시절 그토록 부러워했던.. 그 노트북이 생활에 한부분이 되어있다..


사람이 참.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린다.

그토록 열망했던. 노트북도 있고, 차도 있고, 스마트폰에 어설프지만 독립까지 했다.

대학교 1학년이던 스무살의 내가 꿈꾸던 이십대 중반이 사실은 어느정도 이뤄져있다..

 
사실 지금은 내 주위의 대부분의 젊은 학생들은 노트북이 필수가 되거나

그게 아니어도 넷북이나 데스크탑을 대체하여 기숙사방에 놓는 대형노트북들이 대중화가 되어

아주 큰 선망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아니게 된지는 꽤 되었다.


언제부턴가

맥북 투성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맥북프로 투성이다.

학교의, 전공의 학생들은 -모두는 아니고 고학년들 대부분은-  은색의 알루미늄 맥북프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마치 고등학교 시절 입시하던 우리들이 꼭 지니고 있어야 했던 필수품 -톰보우 4B와 홀베인물감 몇개, 바바라 붓같은-처럼

디자인과 최신의 트렌드를 공부한다는 학생의 상징적인 필수품이 되버린것 같다.


그래서일까

사람의 주변의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나같은 사람은

매일 고민한다. 맥북 새로 나오면 바꿔야지. 바꿀거야. 이번엔 꼭......

사실 바꿀 필요가 있나... -물론 구실을 대라면 없지는 않지만..-


2년 반이 넘어가니

기계라는 첨단의 물체도 세월의 흔적과 물리적 화학적 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5시간을 자랑하던 8셀 배터리는 이제 1시간도 못 넘긴다.

그 견고하다던 마그네슘 철판과 강화 플라스틱도 여기저기 찍히고 긁히며 이도 빠지고 금도 갔다.

30만원하는 넷북도 달려나오는 그 흔한 웹캠이 없다...


그래도 아직 무릎위에서 내려놓기 싫은 이유는

옛날 구식 타자기같이 바로 옆에 던져놓고 있다가

필요한 그 순간 모니터를 열어 바로 타이핑 할 수 있다는것..


나에게 있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날로그의 자판을 두드려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를 대체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아날로그 키보드가 가지는 -그리고 적절한 키감을 가진- 타이핑의 직관성은 터치기기가 구현해내기 힘든 감성적인 경험이다.

아이폰/아이패드의 오타들은 정말이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을 스트레스로 상실하게 만든다.

마치 이런 기준은 글을 쓰는 문학가들의 대치와도 비슷해 보이지만..-아직도 원고지에 글을 써야만, 그리고 그래야한다고 믿거나 그 방법밖에 모르는 문학가들과,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띄워 타이핑으로 쳐내지 않으면 글이 써지지 않는 문학가들, 두 갈래로 나뉘어진 가치관의 차이처럼-









 


출처 : http://sldn84.egloos.com/

1. 일전에 학과 답사 및 학과 행사에 대한 참여가 저조하자 이런 제안이 나온 적이 있었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학과 추천 기숙사 배정권이나 장학금 수여에 불이익을 주죠." ......라고...(....) 이런 개드립이 의외로 호응이 좋아서, 


당시 졸자와 몇몇 선배만이 이런 개드립에 반대하느라고 진땀을 뺐었는데. 의외로 교수님이 간단한 한마디로 정리를 


해줘버리셨다. "자네들은 불이익으로 협박해서 '징집'하는 것을 '참여'라 부르나?" 이 한마디로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고. 


덕분에 학과 답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자는 개드립은 쏙 들어가게 되었다. (대신에, 별도의 수업을 개설하고 


그 수업 자체를 답사과목 & 절대평가 과목으로 하여 일종의 가산점으로 운영하자는 수정안(?)이 대안으로 채택되었고. 


이건 호응이 좋았다.) 근데 이번에 홍대노조 관련 취직 운운 논란을 보면, 이런 발상을 결국 기업단위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 



2. 사실 기업들이 사태 해결까지 홍대 학생들을 뽑지 않겠다는 것이 정의감과 도덕감의 처신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좀 아닌 듯. 따지고 본다면, 인력을 뽑지 않겠다 운운하는건 애시당초 기업들의 입맛에 의해 좌우되는 


문제였고, 다른 대체인력과 인재를 구하면 되는 문제이지 기업이 결코 '기회'나 '비용'을 손해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 자신이 홍대 재단측의 행동에 반대하는만큼 다른 문제를 주목하자면, 오히려 이런 문제에서는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쩐'이 필요하다. 홍대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이상 아주머니들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이라도 


모금을 하던지,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더운 날씨에 생수 하나라도 사줄 돈이라던지, 홍보나 이벤트 등등을 위한 비용 등등. 


이게 다 돈이다. 그리고 정작 기업 혹은 사장님들이 이런 분야에 대해서 '쩐' 한푼 안주면서, 겨우 인재 채용 하나로 있는 


도덕심을 생색낸다면 우스울 따름이다. 뭐 자기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니, 그렇다면 차라리 


홍대 재단측에 대한 기부금 거부 운동을 벌이거나, 사태 해결때까지 홍대 재단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선언 등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건 없다. 이런걸 보면 딱 견적이 나오지 않나? 저 기업들은 돈 한푼 안들이고, 그나마 홍대와의 


거래중단이라는 기회비용의 상실조차도 고려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손해가 적은(혹은 없는) 영역에서만 '도덕적인 생색내기'


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작 문제의 핵심인 재단측에 대항하거나 혹은 견제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지. 


사장님들. 어차피 잘 뽑지도 않던 인사임용으로 생색내시느니, 쩐 좀 팍팍 풀어서 아주머니들 소송비용이라도 만들어드립시다. 


안되나요? 네? 



3. 어느 분들께서 기업들의 발상에 대해서 한마디로 평하기를, " '개념차고 발랄한' 20대를 강요하는 건 기업이나 


386 꼰대새끼들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말씀을, "선배가 후배에게 할 수 있는 협박이라는게 너 내 말대로 안하면 취직 못한다라니. 


너님들 참 재미없는 꼰대네요."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을 보고서 한참 웃으며 동의했다. 딱 봐도 이건 전형적인 '개념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꼰대들의 행동 아닌가. 정작 투쟁과 견제를 위해 필요한 어느 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후배들에게는 


개념을 강요하며, 그러면서 자신은 돈 한푼 안들이고 '개념인'이 되고 싶어하는, '중산층 스노비즘'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스노비즘이 별거인가? 최소한의 비용지출조차도 벌벌떨면서 '뭔가' 있어보이려는 속물들의 행동을 이름이니. 그리고 이 문제 


자체가 '개념있는 인재'를 강요하는 기업들 특유의 문화가 사실상 다른 버전으로 어레인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어느 


사장님은 홍대 학생들을 향해서 "자신들이 발디딘 작은 사회부터 바꾸라"고 '뼈아픈 조언'을 하셨다는데, 그 사장님께선 부디 


회계장부 잘 기록하시고, 내부감사제도를 철저하게 시행하며, 직원들에게 규정 상의 노동시간을 준수하며, 회식과 야근을 강요하지 


않고, 최저임금과 휴가보장을 준수하여 주심으로서, 자신이 발딛고 있는 사회부터 '작은 변화'에 앞장서 주시기를 앙망하는 바이다.


 


4. 더 웃기는 것은 이것을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우리 한겨레 기자들의 행동인데, 사실 이것을 박수쳐주는 것 까지는 그렇다 쳐도 더 


웃기는 멘트는 "너무 심했나 봅니다. 역시 소수자 문제에 관심가지는 학생들은 예외로 해야할 거 같습니다."라는 멘트였다. 문제는 


그게 아니거든? 여전히 학교 재단의 문제에 학생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감당해야 한다는 연좌제적 발상은 그대로인 가운데, 그 사고 


자체에는 여전히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수의 학생들은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그 운동권 특유의 선민주의의 


반영까지 드러난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 선배들이 화염병 들고 각목으로 시가전을 벌이며 정말로 '죽어나갈' 때, 그분들은 '참여하는 


이들만 구원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그렇게 고통스럽게 싸워나가신 것이었나? 오히려 참여하지 못하는 자신의 가족들, 벗들, 


지인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투쟁하고 싸워나갔던 것 아니었나? 그리고 그런 싸움을 지켜보면서 연대의 외연이 


확장되었던 것 아니었나? 정작 선배들의 '큰 뜻'조차도 계승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꼰대노릇하며 '개념있는 애들은 구제되어야 한다,'는 


식의 '수정논리'로 발전한 것이 더욱 역겨울 따름이다. 그래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관심가지는 사람'들은 어떻게 가려내렵니까? 


시위에 참여해서 경찰의 망원렌즈 촬영에 얼굴인증한 사람들? 아니면 학생회에서 발급해주는 증명서? 아니면 좀더 화끈하게 가두시위 


해서 부상당한 후 받아온 전치 몇주 진단서? 뭘로 관심가지는 사람들을 '가려낼'수 있을까.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했다. 그리고 모 기자의 발언은 딱 그짝이다. 



5. 홍대 관련 얘기를 오프라인에서 주변에 했더니, 그렇게 해서라도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는게 '현실'이며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하는 이도 몇몇 있더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 당장에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갈 폭풍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 그리고 그 목전에서 기업들이 생색만 내면서 


돈 한푼 안내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진짜 현실적'인게 도대체 뭐냐. 차라리 난 이글을 빌어서라도 아주머니들을 위한 소송비용 


모금단이라도 결성해보련다. 제가 하려면 돈 떼어먹으려고그런다 소리 할까봐, 누구 앞장서시면 참여할랍니다. 도와주세요.

아뒤노 에뮬레이터... emulare

   http://emulare.sourceforge.net (1)

   

정확히 말하자면 ATMega 에뮬레이터라고 해야겠죠.

 

현재 아래의 내용을 에뮬레이션 해 줍니다.

 

- AVR memories (data, code, eeprom)

- Watchdog timer

- Power management

- Interrupts (intern and extern)

- I/O ports

- 8 bit timer/counter with PWM

- 16 bit timer/counter with PWM

- 8 bit timer/counter with PWM and asynchronous operation

- SPI

- USART

- 2-wire serial interface

- Analog Comparator

- Analog-to-Digital Converter

 

이걸 이용하면 아뒤노 보드가 없어도 아뒤노 프로그래밍 한걸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들에게 아뒤노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플랫폼이죠.

 

오픈소스고 당연히 무료입니다.

 

http://emulare.sourceforge.net

머저리덜-- 농협 사태 관련하여.조회 수 493 추천 수 0 2011.04.22 23:56:55
김현욱210.223.52.78http://www.enjoyaudio.com/zbxe/?document_srl=3149887


주요 회원님덜이 지방에 계시는 것 같고, 하면 농협을 많이 이용하실텐데, 
농협 사태 관련하여 몇자 적는다.
뭐, 사이버 테러네 뭐네 말이 많지만,,,,,,,,,,,,,,,,웃기는 소리고, 
답은 나와있다.
 
등.신.
머.저.리.덜.
 
사태 초기에 팀장들이 인터뷰 했다. 
EAI라는 중계서버에 문제가 생겨 실시간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서버를 직원들이 다운시켰다고.
검찰이네 국정원이네 모두 기만이고 위선이다.
 
서글픈 것은, 이 자들이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전산 서버에서 동작하는 OS들을 대개 UNIX 변종이다.
즉, HP서버 것은 HP-UX, IBM 서버 것은 AIX, 뭐 이리 부른다(uname -a 명령어로 알 수 있다.).
이 OS는 애초 부터 다중 사용자가 사용 가능하게 설계가 되어있고, 프로세스별 우선 순위를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요런 부분을 커널이라 부른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명령의 조합이 시간에 맞추어 생성되었고' 어쩌구 하는 별 그지같은 소리를 기자 내지 골빈 앵커들이 낭랑하게 읽고 있는디,
 
게임에 정통한 고등학교 아드님/따님들에게 물어 보시라. 
아들아/딸아, 너는 리눅스-유닉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자하는 이들이 만든 유닉스 변종의 일종-를 아느냐?
예.
그러면 쉘 스크립트, 명령어 파이프등도 알겠구나?
그럼요.
 
고딩도 아는 쉘스크립트가 특정 시간에 맞추어진 사이버 테러란 말인가?
또한, 쉘스크립트의 rm 명령어가 사이버 테러란 말인가?
가관인 것은 사태 중기,모든 서버를 다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스크립트로 모든 서버가 다 파괴 될뻔 했다는 뉴스도 찌라시 언론으로부터 나왔다.
초짜덜,,,
불러주는 새끼들도 그렇지만, 불러주는 대로 읊는 너절한 기자 년/넘들.
SUN, HP, IBM 유닉스의 세부 명령어-명령어 뒤의 -옵션들-는 모두 다르다. 
TV를 보니 주전산기는 HP, 웹서버는 SUN, 카드계는 IBM인 것 같던데,
어떻게 같은 동일한 명령어로 공격을 했다는 것인가?
사정이 이러하니, 좀 아는 사람들은 몽구 사위 회사의 고객 정보 유츨건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입방아를 찧고 있는 것이다.
 
자!
정리한다. 
업계에서 떠나있는 관계로 추정이다.
작년인가에 농협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삼성 SDS-스치기만 해도 뒤진다-를 주사업자로 선정하여 진행, 완료하였다.
1)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를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한 것으로 추정된다(HP 수퍼돔쯤으로 추정된다.).
2) 다운 사이징의 한국적 특성상, HP, SUN, IBM서버들이 무지하게 섞여들어 왔을 것이다.
3) 기종 하나도 벅찬데 위의 다양한 기종과 이질적인 DB들이 섞여 들어 왔을 것이니, 젓도 모르는 불쌍한 농협 직원들 위한 System Management 명목으로 IBM 티볼리 및 HP Open View가 제안되었을 것이며 어떤 연유건 IBM  티볼리가 선정되었다.
4) XML 파싱-티볼리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이 먼지 알 턱이 없는 농협 직원들을 위하여, IBM은 누구에게, 누구는 그 누구에게, 즉, 한 3선 쯤 밑의 하도급 직원을 티볼리 관리자로 남겨 놓았을 것이다.
여기서 웃기는 것은 EAI서버라는 물건이다.
이 물건이 미국에서 개발된 배경은 M&A때문이다. 
금융위기 이전 미국 금융회사들의 M&A가 빈번하게 일어나 양사의 전산 통합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만든 물건이다.
물론, 한국에선 M&A가 일어나지 않은 자기 은행 내에서도 쓰인다. 왜? 모르니까, 메시지 파싱을.
 
즉,
시스템 관리를 농협 정규 직원도 아니고,
한국 IBM 정식 직원도 아닌,
한 20~50명쯤 되는 IBM 협력 회사의 직원에게 시킨 것이다.
왜냐고? 싸니까.

근데,,,이 직원이 실수인지 사보타주인지 모르겠지만 티볼리 명령어를 잘 못 입력하였고,,,
뭐 잘 모르는 넘들이 주 전산기를 내리고,,,
그 후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게 다다.
사이버 테러?
뭣도 모르는 넘들이 트랜잭션 처리용 서버 전원, 카드 처리계 전원 내린 것. 
바로 요게,,,,,,,,,,,,,,,,,,,,,,,,,,,,,,,,,,,,,,,,,,,,,,,,,,,,,,,,,,,,,,,,,,,,,,,,,,,,,,,,,,,,,,,,,,,,,,,,,,,,,,,,,,,, 테러다.
이런 농협에 회원님덜 예금은?!
IT 강국의 오늘.
자랑스런 G20 의장국의 현실. 
--------------
카드 처리계?
BC 라인, VISA 라인을 타는 지 모르겠지만, 승인은 났을 것이고,,,ㅋㅋDB 정합성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
Two phase commit?
요런 개막장에서요, 과연~~~.


농협사태- 노예노동외주업체 노예근로자의 무식한 업무 사보타지 [10]

나바보 (bir****)

 

 

들어가는 말

전산업계에 일반적인 4~5단계 하도급을 거쳐 농협내부의 철밥통 좀비들은 더 이상 전산업무는 외주업체에 맡기고 기술적인 일은 하지도 않고 할 역량도 안된다.

 

이런 와중에 멀티 하도급 하부에 속하는 외주업체직원이 중계서버의 데이터베이스를 아주 통으로 날리는 삭제 코맨드 신공을 날린 모양이다.

 

이 농협은 전산 자회사 직원이 과로로 폐를 잘라내어 이 아고라에서도 한때 크게 이슈가 된 회사이다.

 

차세대를 수행할때도 개판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증언한다.

 

출처: http://okjsp.pe.kr/seq/91698

 

농협 메인프레임 인력의 UNIX 오픈 환경 관리능력부재

차세대 시스템 이전에 IBM 메인프레임을 쓰던 농협의 등신직원들이 완전히 UNIX 개방환경으로 변한 시스템의 관리나 기술적인 면을 전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수백대로 늘어난 UNIX서버를 운영하기 위하여 IBM Tivoli 를 전사적으로 설치 운영했는데 메인 프레임을 운영하던 등신들이 이런 SMS 시스템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결국 IBM의 티볼리 협력 업체 직원 소유의 노트북의 티볼리 명렁어가 모든 농협의 중계서버(EAI서버)의 파일을 삭제시킨 모양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 엉망진창인 농협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삼송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HP와 찰떡 궁합으로 슈퍼돔만 팔던 놈들이 IBM 서버를 제대로 설치하고 소위 말하는 시스템 통합을 한건지 만건지 이런 개판을 만든 것이다.

 

삼송이 어디 끼면 이렇게 마가 끼는 것이다.

IBM의 UNIX시스템은 오픈 환경기술이 아닌 왕따 기술

 

더구나, 농협에 사용된 IBM AIX, DB2, Tivoli같은 기술은 기술의 칼라파고스이다. 쉽게 말해 지네들만 알고 쓰는 왕따 기술이다. 

 

시스템 공급업체를 IBM으로 선정한 것은 메인 프레임을 쓰던 직원들의 철밥통 보장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IBM AIX는 UNIX라고 부를 수도 없는 지경이고 DB2도 관계{형 데이터베이데이 수치일 뿐이다. 이번에 명령을 날려 중계서버의 거래 내역을 모두 날린 Tivoli라는 system management system도 마찬가지. 국내에 Tivoli가 이렇게 대형Node로 들어간 사이트가 몇이나 있겠는가?

 

모든중계 서버에 특정 DB나 파일을 삭제하는 UNIX 커맨드로만 날릴 수는 없다. 일부 무식한 찌라시 신문의 rm -d *.*  커맨드 수행 운운은 차라리 코메디이다.

 

고딩도 요즘 리눅스 서버를 운영한다. 등신들아.

 

티볼리에서 한꺼번에 SMS 커맨드로 날린 게 맞을 것이다.

 

사태의 적접원인은 SMS 시스템인 티볼리 

 

결국 IBM의 티볼리 협력사(Tivoli Business partner사) 직원의 노트북에서 Tivoli 관리 명령어로 EAI서버의 금융거래 Transaction 파일들을 삭제 시킨 갓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거의 확실하다.

 

티볼리같은 SMS 시스템은 수백대의 서버를 한꺼번에 관리하도록 만든 중앙 콘트롤 센터 같은 일을 한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전문가가 아주 적다. 농협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당연히 전문가를 채용해야 하는데 협력회사 직원이 이를 관리했단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HP Openview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전문가는 거의 없다.

 

흐흐흐 이러니 협력회사 직원의 노트북에서 명령이 내려간게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SMS의 커맨트는 당연 Uinx root 계정에서 집행되는 그런 커맨트이다. 그러니 System management system 아닌가?

 

시스템내 네트워크장비부터 storage의 용량, 볼륨 매니지먼트, 파일 백업, 삭제 Restore 등 이런 자산들의 LM 전부에 관여하고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 이 티볼리 솔루션이다.

 

몰랐지 등신들아.

 

흐흐흐, 티볼리 전문가가 협력회사의 파견직원이라? 개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개 같은 일이다.  

 

농협사태 결론

이 사태에 대한 대책? 티볼리를 걷어내라 등신들아.

 

시스템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중소기업인 외주협력업체에 의하여 운영되는 개같은 나라. 이건 마치 국정원을 외국에 아웃소싱하는 것과도 같다.

 

이런 등신 나라는 앞으로도 더욱 더 이런 개 같은 이를 겪어야 한다.

 

아참 한가지 더, 티볼리는 Legacy시스템의 중앙 제어도 한다. 즉 원전같은 레거시 시스템도 티볼리로 중앙관리 할 수 있단다. 그 티볼리 협력업체 직원 한수원에는 출입 안했냐?


 





성심당
대전역앞 에펠제과 피자
레프쿠헨

바로그집 떡볶이 (분식)

갤러리아 동백점 뒤 광천식당 (두루치기) 선화동
진로집
대전역 길 건너 골목 별난집(두루치기)

충무체육관 옆 금광 (한정식)
둔산동 무지개회관 훈제오리+돌솥밥
만년동 이계원(한정식)

둔산 미스터왕 (중식)
오류동 - 복록수(중식)

우희경검은콩수제비 본점 / 보쌈, 검은콩만두, 검은콩들깨 수제비, 돈까스
숯골냉면

둔산 왕스시 (타임월드 앞)(일식)

http://iphoneblog.co.kr/entry/3%EB%A7%8C%EC%9B%90%EC%A7%9C%EB%A6%AC-%EC%95%84%EC%9D%B4%ED%8F%B0%EC%9A%A9-%EC%9E%90%EC%9E%91-%EC%8A%A4%ED%83%9C%EB%94%94%EC%BA%A0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_pds&view=t&page=0&mode=view&num=110879&part=board

http://pann.nate.com/video/210674166

http://shower0420.tistory.com/456

http://blog.daum.net/kbg07/14323421

http://www.vimeo.com/1285705

http://blog.naver.com/7andsoul/60115773064

http://b2jp.tistory.com/261


Konova Flycam Nano 240,000

T-cam 800 태양정공 010-2735-8996 (16만원)

볼베어링, 3축, 무게추


Automatic Transmission


renault samsung new sm3 re20 2.0 cvt (ESP)(2011)

gm-chevrolet cruze 2.0 diesel 6AT CDX (S-ESC)(2011)

hyundai i30cw 1.6 vvt gamma mpi 4AT Luxury (2011 Option Added)

mini cooper SE 1.6 N/A 6AT (2011)

accent 1.6 GDi 6AT Top/Premier (VDC)(2010/Autumn)

Forte coupe 1.6 GDi 6AT Prestage/Luxury (2011)

Kia Morning 1.0 SOHC 4AT LX Luxury Black Edition (ABS)(2010 echo-plus)

Kia K5 2.0 VVT Theta MPi 6AT Deluxe (2010)

Hyundai YF Sonata 2.0 VVT Theta MPi 6AT Prime Black (2011)

Hyundai Tucson IX 2.0 VVT Theta MPi 6AT 2WD LX20 Premier (2011)

Kia Soul 1.6 Gamma MPi 4AT 2U (VDC)(2010)


Sorento R 2.0 R Diesel 2WD TLX Deluxe 6AT (2010)


VW GOLF Mk.6 2.0 Diesel GTD DSG (2010)

VW GOLF Mk.6 2.0 GTI DSG (2011?)(Not Import)

Jeep Grand Cherokee 3.6 Laredo / Overland (2010)

Jeep Grand Cherokee Diesel CRD (2.8/3.0) Laredo (2011?)(Not Imported)

Subaru Forester 2.5 DOHC 5AT (2011?)(Not Imported)


Porsche Boxster S 3.6 PDK (2010)




manual transmission


gm-chevrolet cruze 2.0 diesel 6MT CDX (S-ESC)(2011?)(Not released)

hyundai i30cw 1.6 vgt Diesel 5MT Luxury (2011 Option Added)

accent 1.6 GDi 6MT Premier (VDC)(2010/Autumn)

Forte coupe 1.6 GDi 6MT Prestage/Luxury (2011)

Forte coupe 2.0 VVT Theta MPi 6MT Prestage (2011)

Kia Morning 1.0 SOHC 5MT LX Luxury Black Edition (ABS)(2010 echo-plus)

Kia Soul 1.6 Diesel VGT 5MT 2U (VDC)(2010)

http://bit.ly/cxJHdB




언제나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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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 MacBook Pro / Air

M6200 BlackJack (KT) + ?

Acer One 753 / 1430Z / 1830T

iPad 2nd


자기애적 연애포비아


제목은 그냥 얼렁뚱땅 말도안되는걸로 지은겁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연애관련해서 
답글을 달았는데, 사실 전 주변에 원글 쓰신분 같은 사람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많아요. 에이 뭐 20대 초반같은 애들은 한창 젊을때니까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곤해도 
하는거 보면 영 미덥지 않고.....


저는 이 현상의 키워드는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상담에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남을 사랑하기전에 자신부터 사랑하라'는 말
참 괜찮은 말입니다. 근데 이건 자존감이 극히 낮은사람에게나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
해요. 왜냐하면 보통사람은 저런말 굳이 듣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니까요.

근데 뭐랄까...이 자기애적 연애포비아 같은 경우에는 이유야 어찌되었든 상처받는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긴 누가 상처받고 싶겠습니까. 여성분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를 예로 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구애를 하는건 거의 대부분
남성이죠. 현재도 그렇고. 그런데 이게 잘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많다는
거죠. 그런데 여성분의 의도가 '난 너에게 전혀 성적인 매력을 못느끼겠다. 넌 내스타일이 아니다.'
라는 말을 좋게 에둘러 거절하면 남성은 거의 '넌 수컷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자격미달이다.'
라고 받아들입니다. 왜 그런경우 많잖아요? 고백했다 차이고 나서 얘기들어보면 이유는 전혀
딴데있는데 내가 돈이 없어서, 키가작아서, 차가 없어서, 얼굴이 못생겨서 등등.... 해서 차였다
같은....'스펙'이 미달되어 차였다. 라고 판단하는 경우 말이예요.

전 A보다는 B가 좋아요.

흐흑 내가 A가 아니라 a라서 차인거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요 뭐 이것도 이해한다고 칩시다. 근데 애초에 대시할때부터 이미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짓도 마다않더군요. 이를테면 대시하기전부터 '아 이러이러한 불안요인이 있다'고 끊임없이
지껄여대고는 실패하면 '역시 그것때문에 안됐어'같은 식의 합리화를 하는거죠. 에휴....


아무튼 요지는 남성도 차이는것에 대한 공포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부류는 그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내면으로 파고듭니다. 
왜냐하면 난 ㅈ나게 소중하니까 상처받아서는 안되고, 한번의 연애를 하더라도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으로 확실한 데이터와 정보와 행동지침을 지니고 원샷원킬 할 수 있는 방향을 
노리는겁니다. 

속에서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계산 한다고 해도, '커피한잔 하실래요?'
한마디 하는것만 못한게 연애인데, 무조건 분석하려들고 실패의 원인을 따지고 다음번에
어떻게 할지 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을 다 보냅니다. 뭐 다 좋습니다.
완벽한 전략을 짜는것도 그사람 스타일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대부분 계획한것의 10%도 하지 
못하더군요. 당연하지 수많은 변수의 돌발상황을 어떻게 다 계산할 거여[....] 모든상황을
완벽하게 컨트롤하여 완벽하게 꾸민 자신의 모습으로 완벽한 멘트를 완벽한 장소에서 완벽한
시간에 날린다고 할지라도 그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린다면 그 모든것의 맥은 끊어지고 너의
정신은 일격에 주님곁으로 간다는 말을 골백번해도 듣지를 않아요 환장하겠습니다 헣헣


결국 저런 현상도 결국 '두려움'과 '자기애'가 결합되어 나오는 환상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인
것입니다. 그 마법과도 같은 선율의 결과는 마법을 쓸 수 있게되죠.(?)


결론은 두려움에 지배당하는 남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뭐 통계같은게 아니라 그냥 제 
주변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상처는 고통스럽고 아프죠. 고통은 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고요. 하지만 적어도 아픔을 치유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차인거
가지고 세상이 멸망하거나 내인생이 끝장나거나 내가 방구석 폐인이되어 인생 종치게 되는건
아니라는것도 알게 되구요. 한번 실패했다고 자신이 수컷으로서의 가치나 매력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안타깝게도 그여자랑은 잘 안맞았을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정도면 실패의 위험을
무릎쓰고 과감하게 질러볼만하지 않습니까? 마초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여자가 먼저 질러서야
그거 어디 쓰겠습니까. 근데 나 누구한테 말하는거지?...........

오늘,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아니, 싸움을 시작한다.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지만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나는 25년 동안 경주마처럼 길고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우수한 경주마로, 함께 트랙을 질주하는 무수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달려가는 친구들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소위 '명문대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 또한 나의 적이지만 나만의 적은 아닐 것이다.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임을 마주하고 있다. 대학은 글로벌 자본과 대기업에 가장 효율적으로 '부품'을 제공하는 하청업체가 되어 내 이마에 바코드를 새긴다. 국가는 다시 대학의 하청업체가 되어,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12년간 규격화된 인간제품을 만들어 올려 보낸다."

대학 거부를 선택한 고려대 김예슬씨의 자보 中
얼마 전 고려대학교 김예슬 씨의 자퇴선언이 있었다. 혹자는 부적응자의 현실도피라 말하지만, 문제는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현실의 구조 그 자체에 있다. 대학 거부라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우리들도 잦은 회의감에 휩싸이며 때로는 현실에 타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방황하기도 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어른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대학교에 들어가면 누릴 수 있다는 '자유', '낭만' 따위에 대한 환상을 가슴에 품고 묵묵히 내 친구를 밟고 올라서기 위해 노력해왔다. 간신히 그 과정을 거쳐 대학교에 들어온 지금, 나는 우리가 어린 시절 가졌던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은 그저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히려 대학이란 곳은 본격적 무한경쟁의 닫힌 공간일 뿐이며 그 공간은 우리에게 그 어떤 삶의 의미도, 방향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제2전공 의무화, 영어강의 확대, 상대평가제 등의 제도는 더욱 많은 것을 강요하고 무조건 일렬로 줄을 세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를 그 어떤 주류 경제학도 설명하지 못하고 패닉에 빠진 마당에 대학은 별 고민 없이 지난 수 십 년간 사용해온 커리큘럼을 답습하고 있다.

이렇게 낡고 답답한 대학에 우리의 미래가 있을까? 무한경쟁의 쳇바퀴에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제자리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듯한 불안감, 가만히 있으면 남들에게 뒤쳐지는 것만 같은 불안감을 강요하는 이 대학에 우리가 상상한 대학생활이 있는가?

이 물음에 답해야 하는 사람, 대안을 만들 수 있고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은 대학 교수님도, 정치인도 아니다. 바로 우리 대학생들이다. 우리의 삶을 그들에게 내맡길 수는 없다. 이에 나는 오늘 조용히 다짐을 해보려 한다. 자발적 퇴교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그러면서도 지금의 대학을 거부하기로. 대학의 주인이 되어 대학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기로.

세상은 이미 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보수적 인사들이 아무리 사회주의적 발상이다, 포퓰리즘이다 해도 우리 국민 대다수는 이제 무상급식이 아주 상식적인 정책이고 필요한 정책임을 느끼고 있다. 체벌 금지, 보충수업 선택권 보장 등이 포함된 경기도의 학생인권조례가 입법예고 됨으로써 학생들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미 2007년에 "더 이상 세상은 평평하지 않다"고 선언했다. 이제는 세계화의 시대가 아닌 지역화의 시대라는 의미이다. 또한 자유무역도 그 수명을 다하고 보호무역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변화의 시기에 한국 사회와 대학은 여전히 철지난 신자유주의, 시장만능주의만을 외치고 있다.

격변의 시기,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우리를 구속하는 대학 내의 모든 구습과 싸워야 한다. 경쟁 일변도의 신자유주의의 피해들이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이 기존의 가치들이 더 이상 아무런 대안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 싸움은 더욱 절실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커리큘럼,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획일화된 교육방식에는, 대학생을 미래 사회의 주체로 보지 못하는 낙후한 교육관이 근본에 자리하고 있다.

새 사회의 동력을 창출할 수 없는 대학에서는 그 어떤 비전도 찾을 수 없다. 우리 대학생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수업내용과 수업방식에서부터 시작해서 병든 대학 사회의 본격적 수술에 나서야 한다. 전체 대학 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대학생 스스로가 대학의 주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한다.

김예슬 씨는 자보에서 대학과 자본의 거대한 탑에서 자신 몫의 돌멩이가 빠져도 탑은 끄떡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렇다면 이 탑을 반대하는 모든 우리 돌멩이들이 힘을 합쳐 흔들어보자.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탑을 세우자. 시대는 더 이상 낡은 탑을 거부하고 새로운 탑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08 채상원
개인적이고 잔인한 답글


제 지인과 상황이 놀랍도록 닮아있군요,나이부터 성향과 경제적인 상황까지;;;
그 지인과의 숱한 키보드배틀을 근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좀 잔인할수도[....]



  1.누구를 좋아하는지 모른다는건 거의 95%정도는 자신을 속이는 생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누굴 좋아하지만 '이 여자랑 될리가 없지'같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거든요.(자신감 부족의 발로)

근데 그걸 정면으로 받아들이자니 마음의 타격이 큽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건지 안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에둘러 말하는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여자랑 잘 안되도 '내가 원래 사

실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말한다는게 꼭 누구에게 떠벌린다는게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그렇게 납득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런식의 방어기제는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있는건

데, 그게 너무크면 문제가 되는겁니다.



상황을 요만큼도 변화시키지 않으니까요. 누굴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지금이야 그럴 수도 있지

만 분명히 잠시익명님께서도 누군가를 열렬히 100% 확실하게 좋아했던 경험이 반드시 있었을 겁니다.'무

참히 깨져봐야 정신을 차리겠나 싶다'는 말은 지금까지 그렇게 깨져본 적이 없다는 소리아닙니까?  사람

은 병에도 걸리고 상처도 나고 해야 면역력도 생기고 부러진뼈는 더 단단히 붙고 하는 법이죠.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참히 깨져보는 경험도 한번쯤은 필요합니다. 사랑은 늘 언제나 성공할 수 없는 법이

니 실패의 아픔을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그타격을 받아내

기가 힘들기에 자꾸 회피하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20대에 겪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법....이건 제 예상인데, 익명님께서 너무 학술적[...]으로 접근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령, 지금쯤 관계에서는 영화를 한번 봐야 할 것 같은데, 이 여자가 무슨영화를 좋아하는지 

일단 알아야 될것같고 영화관은 이여자가 무슨영화관에서 즐겨 보는지 알아야 대책을 세우며 약속날짜

는 몇시에 잡을 것이며 예매는 어떤식으로 해야하고...이 모든것을 언제쯤 전화로 의향을 물어봐야 하는

지 이 여자의 하루 시간중에 어느때쯤 전화해야 성공률이높을것인가...................뭐 이런........

사실 이런생각을 아예 안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따지고 들면 자기만 피곤합니다. 저렇게 해서 성공하

면 그것도 괜찮죠 하지만 안되면 얼마나 또 타격이 큽니까 그 고생을 했는데!!흑ㅎㅋ힣ㅁㄶㅁㄹ;;; 어중

간한 말인지는 알지만 그냥 담담하게 하세요. 그리고 티안나게 ......도대체 왜 티를 안내려고 합니까? 

티안나게 그녀를 사랑 하면서 어느샌가 그녀의 옆에서 공기처럼 없어선 안될존재로 채워져서 그 사랑의 

감정이 극한에 있을때 로맨틱한 프로포즈.........



......는 영화에서나 나오는겁니다. 너무 티를 내는것도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바보같은 짓입니다. 너무 티를 내는건 그냥 주변에 얘기했을때 쪽팔릴 정도. 이정도가 너무 티

를 내는거고 이런건 피해야죠. 하지만 티를 안낸다? 그 작전이 멋지게 성공했다고 칩시다. 나중에 고백

할때가 되면 이남자는 뭔데 이런소릴 하고있는거지? 이런말 당연히 나옵니다.

왜? 티를 안냈으니까.



지금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도 되나 하는 판단같은건 그냥 자기자신을 대입하세요 여자는 무슨 괴생물

체 입니까? 가령 익명님이 엊그제 처음만난 여자가 다정다감하게 오늘 시간있으면 저녁이나 먹자고 할

때 기분이 어떠실거같나요? 뭐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여자분도 익명님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그 '여러가

지'를 느끼실겁니다. 그런 말 할 기회가 안온다구요? 그 여자분 무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채굴하고 

계십니까?군대가셨나요?아니면 기회는 늘상있는겁니다.



3.눈을 낮춘다....이것이야 말로 최대의 화두. 화룡점정입니다. 원론적인 얘깁니다만 그만큼 그게 보편

타당하다는 얘기니까 또 반복해야겠는데, 만나다보면 외모 신경안쓰게 됩니다. 근데 익명님의 문제

는 '만나다보면'이 충족이 안되니 외모를 신경쓰게 되는거라구요. 언더스탠? 일단 만나세요. 주의하실

점은 실제로 눈을 낮추는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 몸께서 눈을 낮춰 주신다'는 태도가 나오기

십상인데 이거 주의하셔야합니다.



그게 안되니까 이러고 있는거라구요? 지금 익명님의 질문 무슨상황엔 어떤대화를 해야괜찮은지 등등...

일종의 '매뉴얼'을 원하고 계시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매뉴얼은 충분히 들으셨을걸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매뉴얼말고 좀더심화학습....강력한 매뉴얼을 원한다.. 그런거 없거든요. 설령 그런게 있다고 

칩시다. 모든상황에 퍼펙트하게 적용될 수 있는 꿈의 매뉴얼! 그런데 그 매뉴얼이란게 알고있다고 해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진짜 좋아하는 여자한테 들려줄라고 재밌는얘기 100개 알고 가봐야 

막상 눈앞에서 보면 입이 얼어붙고 어버버 하다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나 나오고.....아시겠습니까? 자

신이 체득하고 실제로 구사할 수 있는게 진정한 의미가 있는거죠. 인도여행 다녀온사람이랑 인도여행책 

읽은 사람이랑 인도에 대한 내공이 같겠냐 이말입니다. 연애마저 남이 가르쳐주고 세상이 알려준 공식과

매뉴얼대로 진행하려고 하다니............이거부터 에러입니다....



길게 썼지만 결론은 간단합니다. 실패하면 하는대로 좋은거고 성공하면 하는대로 좋은겁니다. 무조건 부

딪치시는게 장떙입니다. 지금 익명님께서 부러운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연애 금방금방 잘하는 사람들도 

20대에는 무참하게 깨져도 보고 알콩달콩 살아도 보고 권태기도 보내보고 가슴아픈 이별도 겪어보고

새로운사랑의 설레임도 겪어보고 밀고당기기의 묘미도 겪어봤기에 지금의 그사람들이 있는거죠. 

이런경험도 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이 작성해준 매뉴얼로 날로먹겠다? 세상은 그런걸 허락하지 않습

니다. 젊은시절 연애에 태만했던 대가를 지금 치르는거라고 생각하세요.





PS. 연애 시작하면 이모든게 끝날거같죠? 연애시작하면 더 골치 아파요. 스킨십은 또 어느시점에

어느정도로 해야하는지, 데이트 비용은 어떻게 부담해야 하는지 이여자가 날 구속하는거 같은데

이얘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데이트장소로는 어디가 좋을지 언제쯤 섹스를하는게 일반적인지....

...이런것도 다 물어보시게요?

Hyundai New Click GSL 1.4 DOHC 5dr 5 speed M/T
i deluxe
non-ABS
Front Disk Brake
Rear Drum Brake
Pressure Power St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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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195/55R15 85V Hankook Blackbird V2
Rear 195/55R15 84V Hankook Optimo H418

navigation inavi UZ 4 inch
CDP and AUX (renault samsung SM series rem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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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g lamp + Fog lamp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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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bumper rip spoiler (bo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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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MOBIS ECM+hipass Room-mirror

leather seat (major car)


자발적 퇴교를 앞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다리기를 하는 20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수 없다는 불안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

우리들의 다른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마지막 믿음으로 이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나는 25년간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친구들을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가는 친구들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더 거세게 채찍질해봐도 다리 힘이 빠지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 지금 나는 멈춰서서 이 트랙을 바라보고 있다.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이라는 두번째 관문을 통과시켜 줄 자격증 꾸러미가 보인다. 다시 새로운 자격증을 향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이제야 나는 알아차렸다.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이 끝이 없는 트랙임을 이제 나의 적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이다.
국가와 대학은 자본과 대기업의 '인간 제품'을 조달하는 하청업체가 되었다. 기업은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 자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온갖 새로운 자격증을 요구한다.
10년을 채 써먹을 수 없어 낡아 버려지는 우리들은 또 대학원에, 유학에 돌입한다. '세계를 무대로 너의 능력만큼 자유하리라'는 넘치는 자유의 시대는 곧 자격증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졸업장도 없는 인생이, 자격증도 없는 인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큰 배움없는 '大學없는 대학'에서 우리 20대는 '적자세대'가 되어 부모 앞에 죄송하다. 젊은 놈이 제 손으로 자기 밥을 벌지 못해 무력하다. 스무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언제까지 쫒아가야 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나는 대학과 기업과 국가, 그들의 큰 탓을 묻는다. 그러나 동시에 내 작은 탓을 묻는다. 이 세대에 가장 위악한 것 중에 하나가 졸업장 인생인 나, 나 자신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 대학을 거부한다.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시들어버리기 전에. 쓸모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이제 나에겐 이것들을 가질 자유보다는 이것들로부터의 자유가 더 필요하다. 나는 길을 잃을 것이고 상처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삶이기에. 생각한대로 말하고 말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한대로 살아내겠다는 용기를 내련다. 이제 대학과 자본의 이 거대한 탑에서 내 몫의 돌멩이 하나가 빠진다. 탑은 끄떡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버리고 진정한 大學生의 첫 발을 내딛는 한 인간이 태어난다. 내가 거부한 것들과의 다음 싸움을 앞두고 말한다. 그래, "누가 더 강한지 두고 볼 일이다."


외관사양
안개등,
리어스포일러(보조제동등 내장),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미러,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핸들,
리어 와이퍼 & 워셔,
185/60R14 타이어 & 14인치 알루미늄 휠,


성능사양

106마력 알파 1.6 DOHC 엔진,
5단 수동 변속기
전동식 파워 & 틸트 스티어링 MDPS,
배터리 세이버,
ETACS,


안전사양
동승석에어백,
운전석 에어백,
EBD-ABS
템퍼러리 스페어 타이어,


내장/편의사양

메탈그레인,
크롬도금 도어 인사이드 핸들,
간헐식 프런트 와이퍼,
썬바이저 화장거울,
러기지 보드, 러기지 네트,
잔광식 룸램프,
운전석 암레스트,

자외선차단 전면유리,
가죽스티어링 휠&변속기 노브,
썬글래스 홀더,


6:4 시트백 & 쿠션분할방식 더블폴딩 리어시트,
트립컴퓨터,
파워윈도우(앞/뒤),

운전석 듀얼 시트높이 조절 장치,
시트벨트 높이조절 장치,

중앙집중식 도어잠금장치,
무선도어잠금장치,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각도조절),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고출력 로직데크 오디오 & 4 스피커, (+ CDP & MP3 오디오 & 트위터 스피커)

핸즈프리,
타코메타,
운전석 메모지홀더,
접이식 실내 보조 손잡이 & 옷걸이,
운전석 하단 트레이,
썬바이저,
직물시트,
시트 사이드 포켓,
도어 맵포켓,
러기지룸 램프,
러기지 언더트레이,
매뉴얼 에이컨 & 에어필터, 

프런트룸 & 맵램프, 



100조 매출 위에 뿌려진 이아무개 부사장의 피, 삼성전자의 진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엘리트로 꼽히던 이아무개 부사장이 지난 25일 자살로 생을 마쳤다. 스탠포드 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지난 92년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되어 삼성전자 플래시 메모리의 양산 체제의 개발상 난제를 극복해 수익률을 향상에 기여한 ‘핵심 인재’다. 또한 새로운 기술방향까지 제시했던 엘리트였다. 2001년 이래 13명에게만 수여되었던 ‘삼성 펠로’에도 2006년 선정되는 등,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왔던 젊은 기수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연봉만 20억에 달하고, 스톡옵션까지 합하면 10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고도 하고, 인자하고 정 많은 부사장이었다고도 해서 더욱 충격이 크다고도 한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내부 사람이나 외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나 모두 충격이 크다. 더욱이 삼성전자 측은 얼마 전 100조 매출-10조 순익을 달성했기 때문에, 더욱 이 일에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가 보기에도 남부러울 것 없는 이아무개 부사장의 자살은 삼성전자 100조대 매출의 뒤에 가려진 사원들의 초인적 업무량과 비인간적 인사시스템의 결과다. 고인의 유서에 따르면 과중한 업무량이 첫 번째 자살 이유였다. 삼성의 과중한 업무량은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다. 여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성과급 경쟁을 그 어느 회사보다 강력한 사원 단도리 무기로 쓰는 삼성에서 업무시간,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최근 삼성이 푼 성과급 5조원도 다 사원들의 초인적인 업무량에서 나온 과실의 아주 ‘일부’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의 발전가능성과 발전정도를 고려하지 않는 삼성의 인사 시스템이 진짜 문제다. 고인은 공학과를 나와, 공학박사로 스탠포드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여년 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 온 사람이다. DRAM과 플래시 메모리의 핵심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을 늘 혁신해 생산제약을 뛰어넘게 하였다. 그런 그에게 ‘파운드리 사업팀’으로의 인사발령은 충격이고, 자존심상 허락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이란 반도체의 설계 도면을 받아서 생산만 하는 사업이다. 미국의 NVIDIA, INTEL 등이 생산설비 없는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생산은 주로 대만, 중국에서 맡아 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삼성은 사실상 ‘하청공장’이나 다름없는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고, 바로 그 때 고인을 삼성 기흥공장으로 발령냈다. 삼성전자에 들어와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연구소장까지 지냈던 고인에게 설계, 연구를 제외한 사실상 생산공장의 공장장 역할은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 자기 삶을 배반하는 일이 아니었을까.

 

이에 대한 삼성의 입장은 ‘경영자로서의 승진 과정이었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니 안타깝’다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삼성의 위선이라고 본다. 대체로 삼성 계열사나 협력사 등의 대표는 삼성의 전직 간부가 간다. 이는 하청 구조를 더욱 약탈적으로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삼성이 얼마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을 박아 두는 것이다. 이렇게 발령난 계열사에서는 공장에 가혹한 노동 조건을 강요한다. 특히 고인이 발령난 삼성 기흥공장은 2008년 공장 노동자들이 단체로 백혈병에 걸리는 ‘죽음의 공장’으로 유명하다. 이런 공장으로 간부를 발령내는 건 좌천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그의 적성엔 절대로 맞지 않는 좌천.

 

100조-10조 클럽의 진실은 삼성의 비인간적-초인적 요구에 있다. 또한, 그런 매출을 이끌어온 인재라도 당장 필요가 없다면 어디든지 내다 버릴 수 있다는 천박한 철학에 거대한 매출의 진실이 숨겨져 있다. 삼성의 그런 천박한 철학은 여러 군데에서 발견된다. IMF 환란 직후 16만명의 노동자를 10만명 대로 줄여버리고 나머지 ‘잉여인력’을 비정규직으로 하락시켜 버린 일.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사망자의 핸드폰으로 노조가입자들을 위치추적하던 일. 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이 연속으로 발병해도 ‘개인적 사유’라고 외면하던 일...

 

아무리 삼성이 5조대의 성과급을 풀어도 앞으로 이런 일은 더욱 빈발할 것이다. 소위 ‘삼성맨’들은 이직률이 매우 높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 끊임없는 초과근무, 평가, 의무, 금지사항 들이 사람들을 압박하고, 결국 삼성맨의 신화에서 조금씩 깨어나게 된다. 삼성맨 만들기는 조금씩 ‘지속불가능한 방식’이라고 삼성도 깨닫고 있다. 삼성 노동자들이 삼성의 주인으로 대접받을 때는 기업의 시스템에 완전히 복종할 경우 뿐 이다. 고인은 그런 삼성맨의 신화에서 깨어나며 얻은 심각한 스트레스가 이번의 주요 원인이 아니었을까. 삼성의 100조대 매출과 지속불가능한 방식은 쌍둥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삼성에 분노하기도 하고,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서 성찰하게 되기도 할 것이다. 좋은 일이다. 다만, '세상 돈이 다가 아니네' '여가에도 신경을 쓰며 살자'식의 허무주의적 발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길 바란다. 엄연히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한국사회를 주무르고, 취업준비생들의 꿈으로 남아 있는 이상, 삼성은 개혁되어야 할 대상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이 지난 시기 동안 한국경제를 어떻게 주물러 왔는지, 기형화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두 눈을 부릅뜨고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http://youngjoon.net/wordpress/?p=490
http://tsori.net/444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01&newsid=20100127174932405&fid=20100127174932405&lid=20100127174806010
http://savenature.tistory.com/4207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611/e2006110716561148200.htm
http://ko.wikipedia.org/wiki/%ED%8C%B9%EB%A6%AC%EC%8A%A4_%EB%B0%98%EB%8F%84%EC%B2%B4_%EA%B8%B0%EC%97%85
http://cafe.daum.net/chra2678/1ask/56763?docid=sp9b|1ask|56763|20100127070502&q=%BB%EF%BC%BA%20%BA%CE%BB%E7%C0%E5&srchid=CCBsp9b|1ask|56763|2010012707050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09349&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아시아로 간 삼성』
『한국사회 삼성을 묻는다』


  

 
 
   발없는말 (2010-01-24 21:56:00, Hit : 134, Vote : 0) 
 
 
 
  http://없음
 
 
  [드라마] 인조시대는 어떻게 읽히는가? 추노 VS 최강칠우 
 

** 주의: 약간의 디씨어가 혼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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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극계의 아이콘이었던 정조의 시대는 가고, 인조시대가 왔다. 아, 인조시대가 한꺼번에 오지는 않았다. 일부만 제외하면 왔다가 간줄도 모르게 다녀간 <최강칠우>가 있고, 꽤 큰 흔적을 남겼던 <일지매>가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추노>가 와있다. 정조시대가 가버리고, 인조시대가 온 것은 무슨 의미일까? 조금만 머리를 굴려도 오만가지 착잡한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는 다 생략하기로 하자. 중요한 것은 아무튼 최근의 사극들이 인조시대를 그리는 데에는 다 그만한 시사점이 있다는 것이다.

삼전도의 굴욕만이 굴욕적인 인조 시대의 최저점이었다면 차라리 그는 무능하고 비극적인 생을 산 조선 왕 중 하나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사후에 붙여진 시호의 어질 인(仁)자가 무색하게도, 인조라는 왕은 아들을 잔인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강력한 의혹을 받았을뿐 아니라, 자기 손으로 며느리, 손자들을 다 죽음으로 몰아넣은 극도로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왕이 되었다. (이점에서 아들 대신에 손자와 며느리를 택한 영조와는 또 차별점이 있다.) 두 번의 전란은 조선 사회를 밑바닥부터 뒤흔들었고, 패전의 책임이 자신에게로 오는 것을 두려워했던 두 임금은 왕과 협잡하여 자신들의 득세를 공고히 하려한 정치세력과 손잡고, 피의 정치로 왕좌를 유지하려 하였다. 전쟁 자체로 피폐화된 민중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였을지는 뻔히 짐작된다. 거기에 지배세력이 더더욱 수탈과 협잡의 정치를 가속화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묻자. 정말로 우리는 그 민중의 삶을 뻔히 알고는 있는걸까? 교과서에 나오는 피폐한 민중의 삶이라던가, 신분사회의 해체 등등의 단어에 매몰된 그 처절한 민중의 삶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조시대를 다루는 최근의 사극들이 이 처절한 민중의 삶에 시선을 돌리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당연하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민초들의 신산한 삶을 그린 사극들은 그 명맥을 조금씩 이어왔다. 하지만 사극이 드라마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나서, 화면이 더욱 화려하고 찬란해지면 질수록, 드라마에서 "그 뻔한 민중의 삶"을 제대로 그려보려는 시도는 거의 중지된 거나 다름없었다. 정조시대를 그렸던 사극들이 마지막 개혁의 불꽃이 스러진 것을 아쉬워하는 시선으로 그리는 공통점이 있었으되, 이 시대는 그나마 조선이 마지막으로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변혁의 힘을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삼았던 시대였고, 그래서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그 시대에 목소리를 높였던 개혁 세력과 이들을 막고자 한 반동 세력의 대립각들을 주축으로 전개되었고, 따라서 정치적 힘을 거의 갖지 못한 피지배층의 목소리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조 시대를 다루는 사극들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인조시대 사극의 주인공들이 의적이거나(일지매), 자객단이거나 (최강칠우), 혹은 전무후무한 추노패(추노)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기존 사극들의 주인공인 왕이나, 혹은 왕의 반대 세력일지라도 그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기에는 그들의 저지른/방기한 역사적 죄가 너무나 무겁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오직 저항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의적으로 홀로 싸우든 (일지매), 자객으로 뭉쳐서 냉소를 떨쳐버리고 체제에 맞서건 (최강칠우), 어쩔 수 없이 그 세계에 휘말리게 되건 (추노)....이 시대는 싸워서 극복해야 할 시대로 우리에게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극이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장르라고 한다면, 지금 이 시대에 인조시대가 주로 묘사되는 것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최강칠우 - 난세에 태어난 개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소제목의 '개같은 사람들'은 지배층을 말하는게 아니다. 난세에 사람으로 태어나느니, 태평성대의 개로 태어나는게 낫다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난세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지지리 고생을 한 민초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최강칠우의 자객단들은 기존 사극에서 묘사된 자객들처럼 높은 사람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로봇같은 존재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지극히 가난하거나 원통한 사람들에게서 개인적인 원한을 갚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음'이 움직여야만 일을 맡았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던 칠우나, 임금마저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죽인)'강상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사실에 분노한 민사관이 자객단의 일부가 되어서 맞서서 싸우다가, 결국은 최후의 공공의 적인, 소현세자 암살 사건의 주범들과 맞부딪히게 되는 이야기는 엉성한 만듦새때문에 놀림감이 되곤 했지만, 인조시대를 그린 그 어떤 사극보다 메세지에 있어서 직설적이고, 그 시대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했던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서부극의 ost 를 닮은 주제가,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던 서구적인 마스크의 주인공, 저렴한 제작비와 엉성한 만듦새가 기존 사극팬들의 냉소를 자아냈고, 메세지보다는 '화면발'이 흥해야 드라마가 흥하게 되는 작금의 시청패턴에 의해서 혹평과 무시를 받았지만, 사실 최강칠우에서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말했던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라를 지켜봐야 나라는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당장 나와 내 가족들부터 나라로부터 지켜줘야 하는게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끈질기게 살아남는게 민중의 몫이다"...라는 주제의식은 최근 몇년의 사극들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탄탄한 내러티브와 진보한 역사의식으로 평가받을만 했다. 결국 드라마의 최후가 되면, 인조시대의 위정자들의 위선과 파렴치함은 극에 달했고, 참담한 조선 민초들의 삶을 비극적으로 몰아넣는 조선사회의 체계적인 위악스러움, 지리멸렬함에 대한 작가의 경멸 역시 극에 달하면서,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왕손까지도 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픽션'으로 이 시대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체제의 벽에 계란처럼 온몸을 맞부딪혀 싸우는 것으로 결말을 내리지만, 그 안타까운 저항이 드라마의 모토였던 "오직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최선이었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방송되던 시기의 광우병 정국 속의 민중의 분노와 무자비한 폭력 진압등의 현실과 맞물려서, 꽤 큰 울림을 전하곤 했다.  


추노 - 어째서 노비가 아니라 추노가 주인공일까?

 

 

그렇다면 조선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임금, 패전의 책임자이자 굴욕의 대명사, 비속살인범인 인조의 시대를 그리면서, 그의 체제 하에서 가장 고통받았을 계층인 노비들을 극과 극으로 대비시키는 <추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실 단순하게 가자면 가장 단순하게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말이다. 인조 ㅅㅂㄻ, 노비해방 만세. 닥치고 추노 껒여 등등....

추노의 기획의도를 읽어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비였던 시대, 사람답게 사는 것이 온몸으로 투쟁을 해도 얻기 힘든 가치였던 시대의 노비들, 그리고 노비였던 사람, 노비로 전락한 사람, 노비를 쫓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고자 애썼던 모습들을 '길바닥 사극'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그 시대를, 그리고 현재를 바라보고자 한다는 의미심장한 천명을 하고 있다.      

인구의 반 이상이 노비인 사회. 생산성의 관점에서도 비효율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에서는 비인간적이며, 시청자의 관점에서는 눈을 돌려 외면하고 싶게 만드는 사회구성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체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것은 당연히 수탈과 지배의 구조체제가 그만큼 공고하게 기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체제에 기생한 자들이 바로 "추노패"이다. 노비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갈빡을 뽀샤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증오의 대상인 이 추노패가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유는 무얼까. 직업상 그들의 꿀복근을 보여주기가 가장 쉬워서일까?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헤매는 주인공의 순정때문일까? 양반에서 추노꾼으로 스스로 전락한 주인공이 배신한 노비에 대해서 자신의 애증을 투영하는 동안에, 이들을 통해 우리가 보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추노>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을 노비가 아닌 추노패, 그리고 전직 양반, 가짜 양반으로 설정한 이유는 우리에게 설명될 것인가? 이제 6회를 지나서 극의 1/4을 통과한 이 드라마에 대해서 갖게 되는 의문점들이다.   

전설적인 미드 <뿌리>에서 주인공들은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흑인 쿤타킨테와 그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의 시선에 비친 노예사냥꾼들이 어떻게 묘사되었을지는 뻔하다. 그런데 <추노>는 도망노비들을 잡는 추노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양반이었다가 도망 노비가 된 태하와, 노비였다가 도망하여 신분세탁을 한 언년을 쫒는 구조로 전개된다. 그래서 드라마의 제목이 "노비"가 아니라 "추노"인 셈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어째서 노비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는 비판은 조금은 생뚱맞다. 노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만이 그 시대 상황의 질곡을 전부 보여주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보다는 조금은 더 복잡하지 않은가 말이다. 

이 드라마가 어려운 위치에 놓인 것은 이때문이다. 전란을 겪은 조선사회의 신분체제의 해체와 동요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신분을 10년만에 다 바꿔놓으리만큼 격동의 시대였다. 그저 단순히 피수탈자의 시선에서만 이 시대를 그린다면, 그건 고대사나 중세사나 근세사나 그 문장이 그 문장인 북한 역사 교과서처럼 단순하게 요약되겠지만, 10년동안 더 이상 극적일 수 없으리만큼 복잡한 신분 변화를 한 세 주인공의 인생 역정은 추노패의 지도만큼이나 복잡하다. 그래서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청자는 그만큼 몰입해야 하고, 또 그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를 요구받는다. 당신은 드라마가 계속되는 내내 그렇게 쉽게 주인공들 중 누군가의 편이 되기 힘들 것이다. 멜로라인 지지자들, 메인이냐 서브냐 따지고 들기 좋아하는 드덕들 모두 당분간은 관망모드에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추노>의 인간들은 쉽게 어느 한쪽만 편들어주기에는 인생이 다 기구하고 복잡하지 않은가 말이다. 
 

<추노>가 보여주는 현란하고 화려하고 세련된 카메라 워크와 연출은 처참한 시대를 그리면서도 스타일리쉬함을 유지해서 변화한 사극팬의 입맛과 눈높이를 고정시켜두고, 노비가 아니라 추노패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시선은 드라마의 전개 구조를 한층 복잡하게 만든다. 체제의 가장 바깥에서 정치와는 거리가 먼 저잣거리의 삶을 살아가는 드라마의 인물들이 어쩔 수 없이 정치세계와 연을 만들게 되면서 비극의 가속도가 더욱 거세질 이 드라마는 불과 1/4을 통과한 이 시점에서 벌써 30%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달성했지만, 사실은 이제야 그 이야기 보따리를 열어놓은 셈이다. Hit the road, Jack 이라고나 할까.

오프닝의 다섯 주연들중 셋은 노비이거나, 노비였거나, 노비가 된 자들이다. 이들은 이합집산을 하게 될까. 그들은 공동의 적을 가지게 될까? 그리고 이들을 쫒는 나머지 둘은 체제 안에 있거나, 체제 바깥에 있거나 같은 좌상의 명을 받아 움직이게 된다. 그들은 '갑'의 명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를까, 혹은 따르지 않을까. 그들이 갖는 인간적인 갈등은 자신들이 쫒는 자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어떻게 부딪히고 파열하게 될까.

그리고 이들은 과연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손인 석견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합집산 속에서 최종적으로 대립하게 될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드라마의 후반부가 전반부에 보여준 로드 액션 무비의 양상을 벗어나 조금 더 어둡고 냉혹한 정치세계의 심연으로 들어서게 될때, 그들이 마주한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추노>가 맛보기로 보여준 정치인들의 묘사를 볼때, 곽정환 감독의 전작인 <한성별곡 正> 만큼이나 저 세계에 대한 묘사는 냉혹할 것이다. 그 냉혹함이 <최강칠우>에서 묘사된 방식과는 또 어떤 변별점을 가질 것인지 또한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다.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2년의 시간이 지났다. 역사는 인조의 시대가 언제 끝을 맺는지 알려준다. 그러므로 태하가 지금 이 시점에 도망노비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 그가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들과의 씨줄 날줄이 어떤 속도로 교직될지 가늠케 한다. 앞으로 나오게 될 봉림대군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그리고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육 석견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다시 꾸고 싶어하는 태하의 속내는, 언년을 두고 멜로의 적이 될 것이고, 태하와는 목숨을 걸고 대립하게 될 대길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울림을 주게 될 것인가? 붓쥔 자들 믿지 말고, 정치의 냄새를 맡고 못마땅해하는 최장군 언니의 경고를 무시하고 달리고자 하는 대길은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 이 추노의 길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가장 비인간적인 시대에, 인간다움을 유지하고자 애썼던 사람들은...과연 그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될까. <추노>는 처절한 비극 속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성별곡이나, 살아남는게 이기는 길이다를 외쳤던 최강칠우 등 일련의 KBS 퓨전사극의 장르적 완성도와 메세지를 유지하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까. 그리하여, 인조시대를 굳이 선택하고 또한 저잣거리와 노상에서 말달리는 사람들에게 카메라의 초점을 돌린 의도를 성공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까.

답을 얻으려면, 추노패들이 도망노비를 쫓아가는 와중에, 우리는 그들을 쫓아가볼 수 밖에...
갈길이 머니, 닭도 잡아 준비해놓고,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해금도 찾아서 닦아보자. 작은 주모가 닭잡아줄리 없으니 아쉬운 대로 동네 치킨집 전번 찾아놓고, 해금이 없을테니 아쉬운 대로 OST 마련해두고 그저 닭치고 가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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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山不辭土壤 河海不擇細流


登高自卑


復水不反盆


1.
CEO에겐 퇴근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개적인 일정은 낮에 있으나 사람들의 뜻을 살피고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밤에 이루어집니다.
낮에 생긴 의문에 답을 찾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 또한 밤에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하루는 지나치게 짧으며 시간은 무리할만큼 빨리 흘러갑니다.


2.
꿈이 없는 자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세워야 방법을 찾습니다.
모든 큰 일은 가장 하찮은 허드렛일에서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방법이 없이는 어떠한 잡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잡일도 못하는 자가 큰 일을 할 수도 없거니와, 어쩌다 큰 일을 맡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 납니다.


3.
큰 적이 있어야 크게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수를 만나면 기뻐할 일입니다.
서로 엉덩이를 걷어찰 맞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발등에 불을 떨어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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