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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 부인, 소통의 상실 2011.08.09
- 나는 꼼수다.. 2011.08.06
- 8월 가격. 2011.08.05
- International Love Song 2011.07.14
- [스크랩] 힙스터 2011.07.10
- 조선 왕. 2011.07.08
- 전자기기 2011.07.05
- [퍼옴]홍대학생 취업거부 관련하여... 2011.07.02
- 아뒤노 에뮬레이터... emulare 2011.06.01
- [스크랩] 농협 사태 관련하여 2011.05.03
- [스크랩] 농협사태- 노예노동외주업체 노예근로자의 무식한 업무 사보타지 2011.05.03
- LR Freelander 2 (2011) 2.2 SD4 2011.02.27
- 대전 식당? 2010.12.31
- 스테디캠 DIY 2010.12.07
- 2010 Winter sug 2010.11.16
- 20th century boy 2010.10.31
- Mobile.. 2010.10.20
- 자기애적 연애포비아 2010.03.31
- 변화의 시작 2010.03.30
- 연애의 시작 2010.03.30
- car specification 2010.03.26
- 대학을 거부한다. 2010.03.10
- 2010년식 뉴클릭 1.6 w 프리미어 사양 2010.02.23
- 故 이원성 부사장님 (복사글) 2010.01.27
- [복사글]인조시대는 어떻게 읽히는가? 추노 VS 최강칠우 2010.01.25
- 냥 2010.01.24
- 스트리밍list 2010.01.16
- 테스트 2009.12.24
- ,. 2009.11.14
- 성공하는 사람 2009.11.14
금지, 부인, 소통의 상실
나는 꼼수다..
'나는 꼼수다'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제목만 들었을 땐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시덥잖은 컨텐츠인 줄 알았다.
7회분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 어? 이거 장난 아니네 '
하룻만에 나머지 분량을 다 듣고 말았다.
문득 김어준이 걱정되었다.
저러고도 무사할까 하는 노파심같은 거 말이다.
쥐코동영상으로 꼬투리를 잡아 민간인을 사찰하고
거덜내버린 놈들이니
무슨 해꼬지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김어준에게 문자를 했다.
만나서 술을 하거나 하는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오래 전에 한 때 가깝게 지낸 적이 있는 정도...
" 자네가 자랑스럽다.그러나 걱정스럽다."
그의 답은 간단했다.
" 각오하고 있다."
그래 김어준은 쿨한 사람이다.
꽤 오래전에 모 대기업에서 딴지일보를
30억에 팔라고 했었다.
그런데 팔지 않았다고 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100억 이상의 댓가였을 것이다.
나는 김어준의 그런 점이 좋다.
돈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당시에는 딴지일보를 더 크게 키워서 인터넷 업계를
발칵 뒤집을 정도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마음 속으로 들어가보지 못했으니
그 속내를 알길은 없다.
다만 그 배포가 존경스럽다는 거다.
인터넷이 이 땅에 뿌리내린지도
10년이 훨씬 넘었다.
그간 인터넷기업들을 키워서
먹튀하고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김어준은 이 시대에 더욱 특별한 존재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것이 세상 원리다.
대선에서 이명박이 당선되었을 때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실망을 했었다.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나는 그 때 반대로도 생각해보았다.
' 이명박이 당선되는 것이
오히려 그들이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다'
역사는 길게 봐야 한다.
당장 선거에 지고 이기는 것에
순간 실망할 수는 있어도
얻는 것은 분명히 있다.
-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
- 그렇게 하면 좋다는 교훈
- 다시는 그들을 찍지 않겠다는 교훈
역사에는 필연적으로
반면교사가 있고 정반합이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은 지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계속 과거로 가고 있다.
언론만 통제하면 된다는 생각이겠지만
인터넷의 힘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트위터 계정만 만들고 홍보를 한다고
21세기의 마인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겐 정치인의 진정성이 없다.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면
금새 어떤 태풍이 지나가고 잊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는 인터넷에
그 흔적이 남는다는 것을 모른다.
절대 잊혀질 수 없는 것들이다.
BBK,천안함,언론장악,저축은행...
어떻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잊겠는가?
또 그들은 억압할 수록 생기는
대중의 반발심을 잘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필연적으로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거다.
때로는 질 줄 아는 것이
영원히 이기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샜다.^^
김어준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그렇다 치고
정봉주 의원이 더 걱정되었다.
정권이 바뀌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사람이
박영선,정봉주였다.
이 정권 아래서 이 사람들이 무사할까?
그런 감정마저도 잊혀질 즈음...
정봉주가 부활한 것이다.
꼼수다와 PSI를 통해서 말이다.
정말 반가웠다.
이명박 광풍에 밀려 비록 낙선했지만
그가 다시 재기할 것을 믿는다.
아니 이미 재기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그때보다 몇배는 많아졌지 않은가?
검찰로 법원으로 끌려 다니며
잃는 것만 있었던 것을 아닐 것이다.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그것이 그를 더 성숙하게 했을 것이다.
얻은 것이 있다면 된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자.
그래야 정봉주가 크고 민주사회가 더 성숙해진다.
이것도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이야 '봉도사' 캐릭터로 우리에게 친근해졌지만
다시 국회에 돌아가 대한민국 악의축들에게
일갈하는 야수같은 그를 보고 싶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아니 또 다시 어려움에 빠진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는 말자.
(봉도사님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지만...^^)
잃는 만큼 또 얻는 것이 있을테니까...
트위터 : @ifkorea
8월 가격.
International Love Song
[스크랩] 힙스터
조선 왕.
ⓐ 태종
1. 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이 따라다니며 일 거수 일 투족을 다 기록해서 태종이 걷다 헛발질한 것도 적었다.
태종이 그건 제발 지워달라, 창피하다 애원까지 했는데도 사관은 끝까지 '왕이 길을 걷다 헛발질하다. 헛발질한 것을 적지 말라고 말한 것은 적지 말라 명하셨다' 라고 적었다.
2. 하도 사관이 쫓아다녀서 못 쫓아오게 멀리까지 사냥을 나갔는데 사관이 거기까지 말 타고 쫓아와 사냥기록을 적었다고 한다.
3. 태종은 아들 양녕대군이 너무 사고를 치고 돌아다니자 속이 상해 밤새 울어 목이 쉰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점은 양녕대군의 아들인 이혜는 아버지인 양녕대군보다 더 많은 사고를 쳐 양녕대군의 속을 썩혔고 결국 왕자의 아들의 직위인 '군'의 작위를 깎여 서산군에서 서산윤으로 강등당했다.
결국 이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살시도를 하였고 이틀 뒤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이혜는 사람을 때려 죽이라고 시키기도 하였고 직접 사람을 죽이기도 하였으며 남의 첩을 빼앗기도하고 시전에서 종친들과 패싸움을 하였고 과격한 놀이판을 벌이다 놀이 중 사람이 죽어나가게 하기도 하였다.실록에서는 이혜가 망가진 원인을 사랑했던 첩을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난 후에 울화병이 생겨 이리 되었다고 한다.)
ⓑ 세종
1. 세종대왕은 좋아하던 후궁에게 신하들 몰래 따로 불러서 말없이 귤 하나를 쑥- 내밀어 준 얘기도 있다. (그 당시 귤이 귀한 것이었다.)
2. 친경한다고, 소 끌고 밭 갈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배고픔을 못 견뎌, 밭 갈던 소를 때려잡아서 국 끓여 먹은 적도...
3. 명재상 황희는 청백리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었다.
임금이 사람을 붙여 철저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내참 더러워서 뇌물 먹지 않으리라’ 결심한 케이스다.
4. 훈민정음 반포식을 축하하는 잔치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요구사항에 시달리다 못 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성군의 캐치프레이즈는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였다.
5.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 격인 새벽 4시 상참에서부터 과업 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하였다.
밤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스스로 궁궐을 떠나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을 들고 나섰다.
정인지는 임금이 너무 독촉하고 소위 ‘갈구 대는’ 바람에 모친 3년 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하려 했으나,
임금은 법령까지 바꿔서 그를 다시 붙잡아다 오히려 일을 더 시켰다.
6. 양녕대군이 평안도를 유람하게 되어 세종은 형인 양녕대군에게 ‘제발 여색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몰래 평안도 관찰사에게 명하기를 “만일 양녕대군이 기생을 가까이하거든 즉시 그 기생을 역마에 태워 서울로 올려 보내라” 라고 하였다.
양녕은 세종과의 약속도 있고 하여 가는곳마다 기생의 수청을 물리치고 근신하였으나, 그가 평안북도 정주에 이르렀을 때 그만 양녕의 마음을 사로잡는 절세의 미인이 나타났다.
양녕은 그날로 동침하고 귀신도 모르리라 자신했다.
그래서 시를 지어 하룻밤 풋사랑을 읊기를 “아무리 달이 밝다하나 우리 두사람의 베게를 들여다 보진 못할것이다. 그런데 바람은 어이해서 신방을 가린 엷은 휘장을 걷어 올리는가” 라 하였다.
그러나 이튿날 정주수령은 이 기생을 역마에 태워서 서울로 보냈다.
세종이 기생에게 명하기를 “너는 양녕대군이 읊은 시를 노래로 불러 익혀두라” 하였다.
양녕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유유히 서울로 돌아와 세종을 알현하였다.
세종: 잘 다녀오셨습니까. 제가 신신 당부한 말씀을 잘 지켜주셨는지요?
양녕: 물론입니다. 어찌 어명을 어기겠습니까? 한 번도 여색을 가까이 한 일 없습니다.
세종: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제가 형님의 노고를 덜어 드리고자 가무를 준비하였습니다.
양녕은 기생이 나와 노래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가사를 들어보니 자신이 지은 시구가 아닌가. 깜짝 놀란 양녕은 그 자리에서 땅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세종을 웃으며 뜰에 내려와 형님의 손을 잡고 위로하면서 그날 밤 그 기생을 양녕댁에 보냈다.
7. 나라에 큰 일이 있어, 모두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이었다.
태종은 특별히 세종에게는 삼시 세끼 고기를 챙겨먹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충녕(세종)이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 문종
1. 수염이 매우 풍성하여 관운장과 같은 풍모를 냈었고, 얼굴 또한 매우 잘생겼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이후 폐허가 된 궁을 정리하는데 타다 남은 왕의 어진이 한 장 나왔다.
수염이 길고, 풍채도 당당하여 신하들은 인종의 어진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사람만은 수염이 길다는 말만 듣고 문종의 어진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어진을 조사하다가 보니 어진 구석에 문종대왕의 어진이라는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2. 학식, 외모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에게 부족한 것은 단 하나..
건강
ⓓ 세조
1. 술 먹고 신하 팔 꼬집고 신하한테 '너도 나 꼬집어라' 라고 시키자 신하는 세조를 꼬집었다. 그 뒤 자기 혼자 열 받아서 혼내주려다 그냥 넘어갔다.
+ 세조의 팔을 꼬집은 것은 신숙주다.
정확히 말하면 꼬집은 게 아니라 팔씨름하다가 세조의 팔을 두 손으로 넘겼다.
그래서 세조가 신숙주 죽이려고 했다가, 술 취한 것을 감안하여 넘어갔다.
2. 세조는 후궁이 단 한 명뿐이고 평생 중전인 정희왕후와 금슬이 좋았는데, 국사를 논할 때도, 국가의 모든 행사에도 꼭 정희왕후를 대동했으며 사냥을 할 때도 둘이 나란히 말을 타고 사냥에 나갔다.
ⓔ 성종
성종은 후추 중개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후추 씨앗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결국 후추는 구하지 못 하고 주변국에 성종이 후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 계속해서 조공으로 후추가 들어오는 바람에 창고에 후추가 가득히 쌓여, 예쁜 비단 주머니에 담아 조정 관리들에게 다 하사하였다.
ⓕ 연산군
1. 성종과 연산군이 오랜만에 밖에 바람 쐬러 나와서 성종이 ‘융아, 좋지 않으냐?’ 하니 연산군이 소떼를 보며 ‘아바마마 저 송아지도 어미 소가 있는데 저는 왜 어미가 없습니까’ 라고 말했다.
2. 또 다른 야사에서는 연산이 동궁이었을 때 어느 날 성종에게 거리에서 나가 놀고 싶다고 하여 성종이 허락하였다. 저녁에 동궁이 궁궐로 돌아오자 성종이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하고 묻자 연산은 “구경할만한 것을 없었습니다. 다만 송아지 한 마리가 어미 소를 따라가는데그 어미 소가 울면 송아지도 따라 우니 그것이 가장 부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여 성종이 가여워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짐.
3. 공부하는 걸 엄청 싫어하여, 왕자를 훈육하는 학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한다.
매일 꾸중 듣고 야단맞아,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두 죽여버렸다.
4. 춤을 잘 췄다고 한다.연산이 처용무를 추면 다들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다.그가 우는 연기라도 할라치면 기생들도 모두 따라울어 연회장이 통곡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5. 모후인 폐비 윤씨와 고려 공민왕의 비인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
6. 엄청난 꽃미남이었다고 한다.
+ 보너스! 연산군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
1. 연산군은 궁궐 담장 아래 백척 내에 있는 민가들을 철거하여 쫓아냈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불법주택들이였다. 선왕, 후궁들의 모습이 민간에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는 법도에 의한 것들이였다. 그러나 연산군은 오히려 봄까지 기다려주고 주택의 등급을 나눠 무명을 보상으로 주고 대토 와 거주지까지 마련해 주었다
2. 궁을 짓기 위해 열한 고을의 백성들을 내쫓았다
- 백성들을 내쫓은것은 사실이지만 그 수는 500여호에 불과했고 열한고을은 사관이 의도적으로 과장해서 쓴것이다. 또 지나가는 자는 죽여서 시신을 구경시키는 형을 내린다고 했으나 무덤이 있는 자들에게 명절 출입을 허가했으며 불법주택에도 보상을 해준 연산군이 보상을 안해줬을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궁은 큰집 50칸으로 몇몇 사대부들의 99칸 집들보다도 작은 크기였다.
3. 연산군은 음란했다.
-연산군이 비구니를 간음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러나 연산군은 기생의 출이도 소문이 두려워 꺼렸던 인물인데 늙은 비구니를 몽둥이로 쫓고 젊은 비구니들을 간음했다는것은 말이 맞이 않는다.
-연산군이 여성 음악인들을 혼음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연산군에게 그들을 예술가들였을뿐이며 오히려 여성 음악인들은 사대부들에겐첩을 들이는 통로였다. 사대부들은 연산군에게 연산군이 남성음악인들만 잔치때 내려주자 불만을 갖고 여성음악인들 을 내려달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좋은 왕으로 묘사되는 성종은 16남 21녀를 가졌으나 그의 아들 연산군은 4남3녀만을 두었다.
-연산군이 백모인 월산대군 부인 박씨를 강간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그녀가 죽자 임신을하고 약을 먹고 죽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를 추측해보면 그 때는 이미 쉰세살에서 쉰다섯으로 당시에 그나이엔 잉태가 불가능했다.
4. 정치는 하지않고 사냥을 즐겼다
-연산군은 군사력 강화를 원했던 왕이다. 연산군 5년 여진족이 백성들을 사로잡자 연산군은 정벌에 나서려 했으나 그때마다 신하들은 반대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노비들이 부역에 나가는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냥은 군사력 강화를 위했던 것이고 이 것이 신하들의 반대로 무산된 결과가 임진왜란이다.
5. 폐비 윤씨사건으로 폭군이 되었다
-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연관인들의 처형은신하들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였기도 하다. 그러나 훈구파를 무너트렸으면 사림을 불러들였어야 하는데 사림들조차 적으로 만들었으니 그를 보호할 사람은 없었다. 결국 연산군은 백성들에게는 폭군은 아니였지만 모든 사대부들에게는 적이였다. 그 결과 사관들에 의해 폭군으로 기록되었으며 그 기록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믿어지고 있다
ⓖ 중종
1. 자식 사랑이 남달라서 공주, 옹주랑 왕자들이 오랜만에 문안 오면 눈물을 흘렸다.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갔다.
2. 또 중종은 동궁 전에서 불이 나자 맨발로 달려 나와 훗날의 인종을 애타게 부르며 울었다.
3. 또한 효정옹주의 남편(부마)가 바람을 피우고 다니자 철거지악이었던 질투를 하지 않는다고 딸을 꾸짖은 적도 있었다. 결국 효정옹주가 남편의 구박을 견디지 못 하고 죽자 직접 부마를 잡아와 친국을 하기도 했다.
ⓗ 명종
1. 다른 사람들은 다 물러가 있거라 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내관이랑 둘이서 내관은 노래 부르게 하고 명종은 그에 맞게 춤추며 2인조 가수 못지 않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 꾀병 부려서 총애하는 내관의 극진한 간호를 받았다.
3. 위의 내관은 동일인물로 남자이다.
4. 내시와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명종은 몸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경연을 취소하고 내관들과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 인종
인종은 모후인 장경왕후가 자신을 낳고 7일만에 죽자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손에 자란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어린 인종을 끈임 없이 못살게 굴었다. 하루는 밤에 쥐의 꼬리에 불을 붙이고 인종이 잠을 자고 있는 궁 안에 들여 보냈다. 인종이 창문을 보니 문정왕후가 웃으며 빨리 불이 타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빈궁만 내보내고 자신은 문정왕후에게 효를 행하기 위해 불 속에서 죽으려 했다. 빈궁과 인종이 어쩔 수 없이 불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그때, 밖에서 중종의 목소리가 들렸다.
인종은 죽는 것이 문정왕후에게는 효가 되지만 중종에게는 불효가 되므로 곧바로 나왔다.
그 후 인종은 불을 지른 장본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종에게 고하지 않았다.
ⓘ 선조
임진왜란 이후 선조는 의주까지 도망을 하는데, 의주에서 어느 백성에게 생선이 올려진 상을 접대 받았다.
그 생선이 너무 맛있어서 인조가 생선의 이름을 묻자, 백성은 '묵'이라 대답하였다. 선조는 생선의 이름이 그 맛에 비해 별볼일 없다 생각하여 '은어'라 명했다. 나중에 궁에 돌아와 그 생선을 먹었으나.. 맛이 전 같이 않아 '도로 묵'이라 하게 하였는데, 바로 여기서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 광해군
선조가 세자를 가리기 위해 여러 왕자를 시험하였는데 “반찬을 만드는 것 중 무엇이 제일이냐?”라는 질문에 광해군이 “소금이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여러 가지 맛을 조화시키려면 소금이 아니면 안 됩니다.” 라고 답하여 그 현명함을 인정받았다.
이에 선조가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느냐?” 라고 묻자, 광해군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이 가장 애통하옵니다” 라고 답하였다.
ⓚ 인조
자신의 몸과 봉림대군의 몸이 아프자, 소현세자의 아내가 저주를 내려서 아프다고 하여 사약을 내리고 가족들을 모두 죽였다.
소현세자를 죽일 때 11살과 6살이던 아들들도 다 죽이고 임신했던 세자빈까지 죽였다.
ⓛ 효종
1. 나르시즘에 빠져, 항상 거울을 볼 땐 스스로 만족에 차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2. 일부일처제를 지켰다고 한다.
3. 효종의 얼굴에 난 종기의 치료를 놓고 침으로 피를 빼내어 독기를 제거하자는 신가귀와 그에 반대하는 유후성이 싸웠다. 이에 왕이 가귀의 의견을 취하여 침을 놓았는데, 침구멍에서 피가 쏟아져 왕이 "이제 정신이 좀 든다. 가귀가 아니면 큰일날 뻔했다"라고 말했는데 침이 혈락(血絡)을 범하여 과다출혈로 사망. 어의 가귀는 조사결과 수전증 있는걸로 밝혀졌다
ⓜ 숙종
1. 신하들이 따뜻한 온돌방에서 꾸벅꾸벅 졸자 온돌을 빼버리고 얼음장에서 일하게 하였다.
2. 관우의 팬이였다고 한다.
ⓝ 영조
1. 연애소설을 좋아하여 가끔 자신의 글에서도 소설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성품이 근검하여 백성들에게 사치를 금하라는 뜻으로 금주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2. 영조의 어진에 나와있는 쌍꺼풀지고 길쭉한 눈과 오뚝한 코에 조그마한 입술은 조선의 남성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미인상이었다. 왕실에서는 이런 외모를 천하다 하여 기피하였으나,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가 양반 사대부가 출신이 아닌 무수리 출신에서 정1품 빈까지 신분상승 한 것을 감안할 때,숙빈 최씨는 굉장한 미인이지 않았을까.
3. 영조가 왕위에 등극하기 전, 연잉군이었던 시절 달성 서씨 집안의 규수(정성왕후)를 아내로 맞이하여 첫날밤을 치를 때의 일이다.
영조가 아내의 손을 잡고 ‘손이 참으로 곱다.’ 면 서 칭찬을 하자, 연잉군부인이 무심코 ‘궂은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그렇다’고 했더니 영조가 그날로 부인을 소박하며 그 다음부터는 멀리하였다. 아마, 무수리로 고생했던 어머니의 거친 손과 발을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
4.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가 간택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쓰인 방석에 앉지 않자,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식이 어찌 아버지의 존함이 쓰인 방석을 깔고 앉겠습니까." 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또 ‘고개 중에는 어떤 고개가 제일 넘기 힘드냐’ 묻자, 강원도에서 온 규수가 대관령고개라 답하고 경상도에서 온 규수가 추풍령고개라 답하였다. 헌데 김규수는 보릿고개라 대답하였다.
보릿고개라! 겨울 양식이 봄이 되자 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햇보리는 아직 나오지 아니한 때 세끼, 아니 두 끼, 심지어 한끼를 채우기가 그 얼마나 난감한가.
이것이 보릿고개인데 김규수가 넘기 힘든 고개가 바로 보릿고개라 하니 얼마나 명답인가!
다음으로 꽃 중에 제일인 꽃을 묻자, 김규수는 목화 꽃이 제일이라 답하였다.
이유를 물으니, “목화 꽃이 다른 꽃들보다 화려하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핀 연후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면에서는 다른 꽃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유익한 꽃이니, 바로 목화가 백성의 옷감이 되어서 예절도 지키고 품 격도 살리고 추울 때 보호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 정조
1. 정조가 말하길, “매양 취침하기 전에 두 발바닥의 가운데를 마주 문질러 비비면 기운이 절로 퍼진다. 내가 밤마다 시험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드는 듯 했으나 오래도록 계속 했더니 신통한 효험이 있다.”
2. 연애소설을 비롯한 소설을 무척 싫어하여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서고에 있던 모든 소설을 불태웠다. 또한 숙직을 하던 규장각 학자들이 몰래 연애소설을 읽고 있다 들켜서 정조에게 혼이 났고 벼슬을 삭탈했다. 그들은 정조에게 다시는 소설을 안 보겠다는 반성문을 쓰고 나서야 벼슬길을 다시 열어주었다.
3. 영조는 근검하여 백성이 먹을 쌀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금주령을 내렸지만 정조는 개인적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서 영조가 죽고 왕이 되자마자 금주령을 없앴다.
4. 공부 못하는 신하한테 공부하라고 끈임 없이 시키며, 숙제를 내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신을 주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신하에게 술을 강요하여 기절할 때까지 마시게 하고, 활을 못 쏘는 신하에게 끈임 없이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5. 술을 무진장 좋아하여, 정약용에게 필통에 술 한가 득 부어 원샷! 하기를 강요하여 정약용은 술을 싫어했다고 한다. 그때 당시 필통에 술 붓기라면, 요즘 사발에 소주를 들이붓는 거와 맞먹는다고 한다.
ⓟ 헌종
1. 이 헌종이 그렇게 미남이었다고 한다.
기록을 보면 여색을 즐기는 왕 때문에 궁궐 내 용모가 예쁘다고 하는 궁녀들은 거의 승은을 입었다고 한다.
(덕분에 후궁첩지도 아무나 내리지 못했음. 딸을 낳은 궁인 김씨도 첩지를 받지 못했다.)
왕 자체가 너무 미남이라 젊은 궁인들이 참 많이 유혹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부터 가진 잦은 성관계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어 죽기 직전에는 피가래까지 토하며 고생하다가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궁녀들이 유혹을 할 정도였으니 엄청난 미남이 아니었나 한다.
2. 헌종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으므로 늘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 아프게 여겨 한 신하에게 늘 물었는데, “진전에 모신 수용이 오히려 매우 닮으신 전하의 용안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니 헌종이 거울을 보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 한다.
ⓠ 고종
1. 고종 황제가 행차하다가 땀을 뻘뻘 흘리며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고 “어찌 저런 일을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고 귀빈들이 하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2. 명성황후가 죽고 나서 끝까지 재혼을 하지 않았지만 아끼던 후궁이 있었는데 명성황후가 부리던 상궁이었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그녀를 곁에 둔 이유가 못생겨서 고종이 쳐다 도 안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곁에 두었는데 나중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녀는 명성황후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3. 당시 1887년대
전신(전보총국)의 등장과 함께 최초 궁궐에 가설된 전화를 경험한 고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성음을 들을 수 있군" 이 생각에 고종은 상당한 고액의 전화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번지 홍릉에 설치한다. 그 곳은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민씨)의 무덤. 전화의 설치가 끝난 직 후 고종은 아침마다 그 곳으로 통화를 걸어 말을했다. "여보, 어제는 춥지 않았소?"
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를 걸어 죽은 민씨에게 안부를 전했고 매일아침 울었다고 한다.
"아무리 멀리떨어진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순 있어도 저승까지는 못 하는구나." (고종의 말)
그럼에도 고종은 매일아침 홍릉으로 전화하는 걸 잊지 않았고 일제에 의해 강제퇴위를 당하는 그 날에도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전자기기
X201i + SSD + 치코니 키보드
X220 i5 TN + SSD
내 X61은 HNK
옛날 X40 키감이 좋았지
스무살때
그땐 참 뭐가 그렇게도 달라보였는지.
노트북이 그렇게 갖고싶어서.
학교의 선배들, 친구들의 노트북이 한없이 부러웠었다.
제일 처음은 컴팩의 M700 -아마도 학원강사를 하던 때였을거야.
그 다음은 X40이었을까?
직거래만 된다기에 무작정 부산까지 내려가서 구한 중고 X40
X40을 그래도 꽤 오래 썻다. -대학교 2학년. 그러니까 복학을 했던 2008년에
중간에 컴팩 E500도 사보고, 나중에 동생에게 에보 N410C 도 사줬었다.
그러다가 X40 기판이 고장나버려서 한동안 없이 지내다가
그 해 겨울이던가? 12개월 무이자할부로 -아버지 카드였어- X61을 들였다.
2008년 11월이었나.
어느새 2011년 7월이구나. 벌써 2년 반을 넘게 내 손에 있는 노트북. 랩탑.
어린시절 그토록 부러워했던.. 그 노트북이 생활에 한부분이 되어있다..
사람이 참.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린다.
그토록 열망했던. 노트북도 있고, 차도 있고, 스마트폰에 어설프지만 독립까지 했다.
대학교 1학년이던 스무살의 내가 꿈꾸던 이십대 중반이 사실은 어느정도 이뤄져있다..
사실 지금은 내 주위의 대부분의 젊은 학생들은 노트북이 필수가 되거나
그게 아니어도 넷북이나 데스크탑을 대체하여 기숙사방에 놓는 대형노트북들이 대중화가 되어
아주 큰 선망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아니게 된지는 꽤 되었다.
언제부턴가
맥북 투성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맥북프로 투성이다.
학교의, 전공의 학생들은 -모두는 아니고 고학년들 대부분은- 은색의 알루미늄 맥북프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마치 고등학교 시절 입시하던 우리들이 꼭 지니고 있어야 했던 필수품 -톰보우 4B와 홀베인물감 몇개, 바바라 붓같은-처럼
디자인과 최신의 트렌드를 공부한다는 학생의 상징적인 필수품이 되버린것 같다.
그래서일까
사람의 주변의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나같은 사람은
매일 고민한다. 맥북 새로 나오면 바꿔야지. 바꿀거야. 이번엔 꼭......
사실 바꿀 필요가 있나... -물론 구실을 대라면 없지는 않지만..-
2년 반이 넘어가니
기계라는 첨단의 물체도 세월의 흔적과 물리적 화학적 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한다.
5시간을 자랑하던 8셀 배터리는 이제 1시간도 못 넘긴다.
그 견고하다던 마그네슘 철판과 강화 플라스틱도 여기저기 찍히고 긁히며 이도 빠지고 금도 갔다.
30만원하는 넷북도 달려나오는 그 흔한 웹캠이 없다...
그래도 아직 무릎위에서 내려놓기 싫은 이유는
옛날 구식 타자기같이 바로 옆에 던져놓고 있다가
필요한 그 순간 모니터를 열어 바로 타이핑 할 수 있다는것..
나에게 있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날로그의 자판을 두드려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를 대체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아날로그 키보드가 가지는 -그리고 적절한 키감을 가진- 타이핑의 직관성은 터치기기가 구현해내기 힘든 감성적인 경험이다.
아이폰/아이패드의 오타들은 정말이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을 스트레스로 상실하게 만든다.
마치 이런 기준은 글을 쓰는 문학가들의 대치와도 비슷해 보이지만..-아직도 원고지에 글을 써야만, 그리고 그래야한다고 믿거나 그 방법밖에 모르는 문학가들과,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띄워 타이핑으로 쳐내지 않으면 글이 써지지 않는 문학가들, 두 갈래로 나뉘어진 가치관의 차이처럼-
[퍼옴]홍대학생 취업거부 관련하여...
출처 : http://sldn84.egloos.com/
1. 일전에 학과 답사 및 학과 행사에 대한 참여가 저조하자 이런 제안이 나온 적이 있었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학과 추천 기숙사 배정권이나 장학금 수여에 불이익을 주죠." ......라고...(....) 이런 개드립이 의외로 호응이 좋아서,
당시 졸자와 몇몇 선배만이 이런 개드립에 반대하느라고 진땀을 뺐었는데. 의외로 교수님이 간단한 한마디로 정리를
해줘버리셨다. "자네들은 불이익으로 협박해서 '징집'하는 것을 '참여'라 부르나?" 이 한마디로 분위기는 반전이 되었고.
덕분에 학과 답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자는 개드립은 쏙 들어가게 되었다. (대신에, 별도의 수업을 개설하고
그 수업 자체를 답사과목 & 절대평가 과목으로 하여 일종의 가산점으로 운영하자는 수정안(?)이 대안으로 채택되었고.
이건 호응이 좋았다.) 근데 이번에 홍대노조 관련 취직 운운 논란을 보면, 이런 발상을 결국 기업단위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
2. 사실 기업들이 사태 해결까지 홍대 학생들을 뽑지 않겠다는 것이 정의감과 도덕감의 처신이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좀 아닌 듯. 따지고 본다면, 인력을 뽑지 않겠다 운운하는건 애시당초 기업들의 입맛에 의해 좌우되는
문제였고, 다른 대체인력과 인재를 구하면 되는 문제이지 기업이 결코 '기회'나 '비용'을 손해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 자신이 홍대 재단측의 행동에 반대하는만큼 다른 문제를 주목하자면, 오히려 이런 문제에서는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쩐'이 필요하다. 홍대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이상 아주머니들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이라도
모금을 하던지,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더운 날씨에 생수 하나라도 사줄 돈이라던지, 홍보나 이벤트 등등을 위한 비용 등등.
이게 다 돈이다. 그리고 정작 기업 혹은 사장님들이 이런 분야에 대해서 '쩐' 한푼 안주면서, 겨우 인재 채용 하나로 있는
도덕심을 생색낸다면 우스울 따름이다. 뭐 자기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니, 그렇다면 차라리
홍대 재단측에 대한 기부금 거부 운동을 벌이거나, 사태 해결때까지 홍대 재단과 거래하지 않겠다.는 선언 등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건 없다. 이런걸 보면 딱 견적이 나오지 않나? 저 기업들은 돈 한푼 안들이고, 그나마 홍대와의
거래중단이라는 기회비용의 상실조차도 고려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손해가 적은(혹은 없는) 영역에서만 '도덕적인 생색내기'
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작 문제의 핵심인 재단측에 대항하거나 혹은 견제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지.
사장님들. 어차피 잘 뽑지도 않던 인사임용으로 생색내시느니, 쩐 좀 팍팍 풀어서 아주머니들 소송비용이라도 만들어드립시다.
안되나요? 네?
3. 어느 분들께서 기업들의 발상에 대해서 한마디로 평하기를, " '개념차고 발랄한' 20대를 강요하는 건 기업이나
386 꼰대새끼들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말씀을, "선배가 후배에게 할 수 있는 협박이라는게 너 내 말대로 안하면 취직 못한다라니.
너님들 참 재미없는 꼰대네요."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을 보고서 한참 웃으며 동의했다. 딱 봐도 이건 전형적인 '개념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꼰대들의 행동 아닌가. 정작 투쟁과 견제를 위해 필요한 어느 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후배들에게는
개념을 강요하며, 그러면서 자신은 돈 한푼 안들이고 '개념인'이 되고 싶어하는, '중산층 스노비즘'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스노비즘이 별거인가? 최소한의 비용지출조차도 벌벌떨면서 '뭔가' 있어보이려는 속물들의 행동을 이름이니. 그리고 이 문제
자체가 '개념있는 인재'를 강요하는 기업들 특유의 문화가 사실상 다른 버전으로 어레인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어느
사장님은 홍대 학생들을 향해서 "자신들이 발디딘 작은 사회부터 바꾸라"고 '뼈아픈 조언'을 하셨다는데, 그 사장님께선 부디
회계장부 잘 기록하시고, 내부감사제도를 철저하게 시행하며, 직원들에게 규정 상의 노동시간을 준수하며, 회식과 야근을 강요하지
않고, 최저임금과 휴가보장을 준수하여 주심으로서, 자신이 발딛고 있는 사회부터 '작은 변화'에 앞장서 주시기를 앙망하는 바이다.
4. 더 웃기는 것은 이것을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우리 한겨레 기자들의 행동인데, 사실 이것을 박수쳐주는 것 까지는 그렇다 쳐도 더
웃기는 멘트는 "너무 심했나 봅니다. 역시 소수자 문제에 관심가지는 학생들은 예외로 해야할 거 같습니다."라는 멘트였다. 문제는
그게 아니거든? 여전히 학교 재단의 문제에 학생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감당해야 한다는 연좌제적 발상은 그대로인 가운데, 그 사고
자체에는 여전히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수의 학생들은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그 운동권 특유의 선민주의의
반영까지 드러난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 선배들이 화염병 들고 각목으로 시가전을 벌이며 정말로 '죽어나갈' 때, 그분들은 '참여하는
이들만 구원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그렇게 고통스럽게 싸워나가신 것이었나? 오히려 참여하지 못하는 자신의 가족들, 벗들,
지인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투쟁하고 싸워나갔던 것 아니었나? 그리고 그런 싸움을 지켜보면서 연대의 외연이
확장되었던 것 아니었나? 정작 선배들의 '큰 뜻'조차도 계승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꼰대노릇하며 '개념있는 애들은 구제되어야 한다,'는
식의 '수정논리'로 발전한 것이 더욱 역겨울 따름이다. 그래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관심가지는 사람'들은 어떻게 가려내렵니까?
시위에 참여해서 경찰의 망원렌즈 촬영에 얼굴인증한 사람들? 아니면 학생회에서 발급해주는 증명서? 아니면 좀더 화끈하게 가두시위
해서 부상당한 후 받아온 전치 몇주 진단서? 뭘로 관심가지는 사람들을 '가려낼'수 있을까.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했다. 그리고 모 기자의 발언은 딱 그짝이다.
5. 홍대 관련 얘기를 오프라인에서 주변에 했더니, 그렇게 해서라도 참여를 이끌어
내야하는게 '현실'이며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하는 이도 몇몇 있더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 당장에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갈 폭풍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 그리고 그 목전에서 기업들이 생색만 내면서
돈 한푼 안내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진짜 현실적'인게 도대체 뭐냐. 차라리 난 이글을 빌어서라도 아주머니들을 위한 소송비용
모금단이라도 결성해보련다. 제가 하려면 돈 떼어먹으려고그런다 소리 할까봐, 누구 앞장서시면 참여할랍니다. 도와주세요.
아뒤노 에뮬레이터... emulare
아뒤노 에뮬레이터... emulare


정확히 말하자면 ATMega 에뮬레이터라고 해야겠죠.
현재 아래의 내용을 에뮬레이션 해 줍니다.
- AVR memories (data, code, eeprom)
- Watchdog timer
- Power management
- Interrupts (intern and extern)
- I/O ports
- 8 bit timer/counter with PWM
- 16 bit timer/counter with PWM
- 8 bit timer/counter with PWM and asynchronous operation
- SPI
- USART
- 2-wire serial interface
- Analog Comparator
- Analog-to-Digital Converter
이걸 이용하면 아뒤노 보드가 없어도 아뒤노 프로그래밍 한걸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들에게 아뒤노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플랫폼이죠.
오픈소스고 당연히 무료입니다.
[스크랩] 농협 사태 관련하여
주요 회원님덜이 지방에 계시는 것 같고, 하면 농협을 많이 이용하실텐데,
[스크랩] 농협사태- 노예노동외주업체 노예근로자의 무식한 업무 사보타지
농협사태- 노예노동외주업체 노예근로자의 무식한 업무 사보타지 [10]
나바보 (bir****)
들어가는 말
전산업계에 일반적인 4~5단계 하도급을 거쳐 농협내부의 철밥통 좀비들은 더 이상 전산업무는 외주업체에 맡기고 기술적인 일은 하지도 않고 할 역량도 안된다.
이런 와중에 멀티 하도급 하부에 속하는 외주업체직원이 중계서버의 데이터베이스를 아주 통으로 날리는 삭제 코맨드 신공을 날린 모양이다.
이 농협은 전산 자회사 직원이 과로로 폐를 잘라내어 이 아고라에서도 한때 크게 이슈가 된 회사이다.
차세대를 수행할때도 개판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증언한다.
출처: http://okjsp.pe.kr/seq/91698
농협 메인프레임 인력의 UNIX 오픈 환경 관리능력부재
차세대 시스템 이전에 IBM 메인프레임을 쓰던 농협의 등신직원들이 완전히 UNIX 개방환경으로 변한 시스템의 관리나 기술적인 면을 전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수백대로 늘어난 UNIX서버를 운영하기 위하여 IBM Tivoli 를 전사적으로 설치 운영했는데 메인 프레임을 운영하던 등신들이 이런 SMS 시스템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결국 IBM의 티볼리 협력 업체 직원 소유의 노트북의 티볼리 명렁어가 모든 농협의 중계서버(EAI서버)의 파일을 삭제시킨 모양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 엉망진창인 농협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삼송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HP와 찰떡 궁합으로 슈퍼돔만 팔던 놈들이 IBM 서버를 제대로 설치하고 소위 말하는 시스템 통합을 한건지 만건지 이런 개판을 만든 것이다.
삼송이 어디 끼면 이렇게 마가 끼는 것이다.
IBM의 UNIX시스템은 오픈 환경기술이 아닌 왕따 기술
더구나, 농협에 사용된 IBM AIX, DB2, Tivoli같은 기술은 기술의 칼라파고스이다. 쉽게 말해 지네들만 알고 쓰는 왕따 기술이다.
시스템 공급업체를 IBM으로 선정한 것은 메인 프레임을 쓰던 직원들의 철밥통 보장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IBM AIX는 UNIX라고 부를 수도 없는 지경이고 DB2도 관계{형 데이터베이데이 수치일 뿐이다. 이번에 명령을 날려 중계서버의 거래 내역을 모두 날린 Tivoli라는 system management system도 마찬가지. 국내에 Tivoli가 이렇게 대형Node로 들어간 사이트가 몇이나 있겠는가?
모든중계 서버에 특정 DB나 파일을 삭제하는 UNIX 커맨드로만 날릴 수는 없다. 일부 무식한 찌라시 신문의 rm -d *.* 커맨드 수행 운운은 차라리 코메디이다.
고딩도 요즘 리눅스 서버를 운영한다. 등신들아.
티볼리에서 한꺼번에 SMS 커맨드로 날린 게 맞을 것이다.
사태의 적접원인은 SMS 시스템인 티볼리
결국 IBM의 티볼리 협력사(Tivoli Business partner사) 직원의 노트북에서 Tivoli 관리 명령어로 EAI서버의 금융거래 Transaction 파일들을 삭제 시킨 갓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거의 확실하다.
티볼리같은 SMS 시스템은 수백대의 서버를 한꺼번에 관리하도록 만든 중앙 콘트롤 센터 같은 일을 한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전문가가 아주 적다. 농협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당연히 전문가를 채용해야 하는데 협력회사 직원이 이를 관리했단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HP Openview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전문가는 거의 없다.
흐흐흐 이러니 협력회사 직원의 노트북에서 명령이 내려간게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SMS의 커맨트는 당연 Uinx root 계정에서 집행되는 그런 커맨트이다. 그러니 System management system 아닌가?
시스템내 네트워크장비부터 storage의 용량, 볼륨 매니지먼트, 파일 백업, 삭제 Restore 등 이런 자산들의 LM 전부에 관여하고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 이 티볼리 솔루션이다.
몰랐지 등신들아.
흐흐흐, 티볼리 전문가가 협력회사의 파견직원이라? 개한민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개 같은 일이다.
농협사태 결론
이 사태에 대한 대책? 티볼리를 걷어내라 등신들아.
시스템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중소기업인 외주협력업체에 의하여 운영되는 개같은 나라. 이건 마치 국정원을 외국에 아웃소싱하는 것과도 같다.
이런 등신 나라는 앞으로도 더욱 더 이런 개 같은 이를 겪어야 한다.
아참 한가지 더, 티볼리는 Legacy시스템의 중앙 제어도 한다. 즉 원전같은 레거시 시스템도 티볼리로 중앙관리 할 수 있단다. 그 티볼리 협력업체 직원 한수원에는 출입 안했냐?
LR Freelander 2 (2011) 2.2 SD4
대전 식당?
스테디캠 DIY
2010 Winter sug
Automatic Transmission
renault samsung new sm3 re20 2.0 cvt (ESP)(2011)
gm-chevrolet cruze 2.0 diesel 6AT CDX (S-ESC)(2011)
hyundai i30cw 1.6 vvt gamma mpi 4AT Luxury (2011 Option Added)
mini cooper SE 1.6 N/A 6AT (2011)
accent 1.6 GDi 6AT Top/Premier (VDC)(2010/Autumn)
Forte coupe 1.6 GDi 6AT Prestage/Luxury (2011)
Kia Morning 1.0 SOHC 4AT LX Luxury Black Edition (ABS)(2010 echo-plus)
Kia K5 2.0 VVT Theta MPi 6AT Deluxe (2010)
Hyundai YF Sonata 2.0 VVT Theta MPi 6AT Prime Black (2011)
Hyundai Tucson IX 2.0 VVT Theta MPi 6AT 2WD LX20 Premier (2011)
Kia Soul 1.6 Gamma MPi 4AT 2U (VDC)(2010)
Sorento R 2.0 R Diesel 2WD TLX Deluxe 6AT (2010)
VW GOLF Mk.6 2.0 Diesel GTD DSG (2010)
VW GOLF Mk.6 2.0 GTI DSG (2011?)(Not Import)
Jeep Grand Cherokee 3.6 Laredo / Overland (2010)
Jeep Grand Cherokee Diesel CRD (2.8/3.0) Laredo (2011?)(Not Imported)
Subaru Forester 2.5 DOHC 5AT (2011?)(Not Imported)
Porsche Boxster S 3.6 PDK (2010)
manual transmission
gm-chevrolet cruze 2.0 diesel 6MT CDX (S-ESC)(2011?)(Not released)
hyundai i30cw 1.6 vgt Diesel 5MT Luxury (2011 Option Added)
accent 1.6 GDi 6MT Premier (VDC)(2010/Autumn)
Forte coupe 1.6 GDi 6MT Prestage/Luxury (2011)
Forte coupe 2.0 VVT Theta MPi 6MT Prestage (2011)
Kia Morning 1.0 SOHC 5MT LX Luxury Black Edition (ABS)(2010 echo-plus)
Kia Soul 1.6 Diesel VGT 5MT 2U (VDC)(2010)
20th century boy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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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적 연애포비아
변화의 시작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지만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나는 25년 동안 경주마처럼 길고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우수한 경주마로, 함께 트랙을 질주하는 무수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달려가는 친구들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소위 '명문대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 또한 나의 적이지만 나만의 적은 아닐 것이다.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임을 마주하고 있다. 대학은 글로벌 자본과 대기업에 가장 효율적으로 '부품'을 제공하는 하청업체가 되어 내 이마에 바코드를 새긴다. 국가는 다시 대학의 하청업체가 되어,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12년간 규격화된 인간제품을 만들어 올려 보낸다."
대학 거부를 선택한 고려대 김예슬씨의 자보 中
얼마 전 고려대학교 김예슬 씨의 자퇴선언이 있었다. 혹자는 부적응자의 현실도피라 말하지만, 문제는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적응할 수 없는 현실의 구조 그 자체에 있다. 대학 거부라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우리들도 잦은 회의감에 휩싸이며 때로는 현실에 타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방황하기도 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어른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대학교에 들어가면 누릴 수 있다는 '자유', '낭만' 따위에 대한 환상을 가슴에 품고 묵묵히 내 친구를 밟고 올라서기 위해 노력해왔다. 간신히 그 과정을 거쳐 대학교에 들어온 지금, 나는 우리가 어린 시절 가졌던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은 그저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히려 대학이란 곳은 본격적 무한경쟁의 닫힌 공간일 뿐이며 그 공간은 우리에게 그 어떤 삶의 의미도, 방향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제2전공 의무화, 영어강의 확대, 상대평가제 등의 제도는 더욱 많은 것을 강요하고 무조건 일렬로 줄을 세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를 그 어떤 주류 경제학도 설명하지 못하고 패닉에 빠진 마당에 대학은 별 고민 없이 지난 수 십 년간 사용해온 커리큘럼을 답습하고 있다.
이렇게 낡고 답답한 대학에 우리의 미래가 있을까? 무한경쟁의 쳇바퀴에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제자리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듯한 불안감, 가만히 있으면 남들에게 뒤쳐지는 것만 같은 불안감을 강요하는 이 대학에 우리가 상상한 대학생활이 있는가?
이 물음에 답해야 하는 사람, 대안을 만들 수 있고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은 대학 교수님도, 정치인도 아니다. 바로 우리 대학생들이다. 우리의 삶을 그들에게 내맡길 수는 없다. 이에 나는 오늘 조용히 다짐을 해보려 한다. 자발적 퇴교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그러면서도 지금의 대학을 거부하기로. 대학의 주인이 되어 대학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기로.
세상은 이미 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보수적 인사들이 아무리 사회주의적 발상이다, 포퓰리즘이다 해도 우리 국민 대다수는 이제 무상급식이 아주 상식적인 정책이고 필요한 정책임을 느끼고 있다. 체벌 금지, 보충수업 선택권 보장 등이 포함된 경기도의 학생인권조례가 입법예고 됨으로써 학생들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미 2007년에 "더 이상 세상은 평평하지 않다"고 선언했다. 이제는 세계화의 시대가 아닌 지역화의 시대라는 의미이다. 또한 자유무역도 그 수명을 다하고 보호무역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변화의 시기에 한국 사회와 대학은 여전히 철지난 신자유주의, 시장만능주의만을 외치고 있다.
격변의 시기,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우리를 구속하는 대학 내의 모든 구습과 싸워야 한다. 경쟁 일변도의 신자유주의의 피해들이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이 기존의 가치들이 더 이상 아무런 대안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 싸움은 더욱 절실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커리큘럼,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획일화된 교육방식에는, 대학생을 미래 사회의 주체로 보지 못하는 낙후한 교육관이 근본에 자리하고 있다.
새 사회의 동력을 창출할 수 없는 대학에서는 그 어떤 비전도 찾을 수 없다. 우리 대학생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수업내용과 수업방식에서부터 시작해서 병든 대학 사회의 본격적 수술에 나서야 한다. 전체 대학 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대학생 스스로가 대학의 주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한다.
김예슬 씨는 자보에서 대학과 자본의 거대한 탑에서 자신 몫의 돌멩이가 빠져도 탑은 끄떡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렇다면 이 탑을 반대하는 모든 우리 돌멩이들이 힘을 합쳐 흔들어보자.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탑을 세우자. 시대는 더 이상 낡은 탑을 거부하고 새로운 탑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08 채상원
연애의 시작
car specification
대학을 거부한다.
자발적 퇴교를 앞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다리기를 하는 20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수 없다는 불안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
우리들의 다른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마지막 믿음으로 이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나는 25년간 긴 트랙을 질주해왔다. 친구들을 넘어뜨린 것을 기뻐하면서, 나를 앞질러 가는 친구들에 불안해하면서. 그렇게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더 거세게 채찍질해봐도 다리 힘이 빠지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 지금 나는 멈춰서서 이 트랙을 바라보고 있다.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취업이라는 두번째 관문을 통과시켜 줄 자격증 꾸러미가 보인다. 다시 새로운 자격증을 향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이제야 나는 알아차렸다.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이 끝이 없는 트랙임을 이제 나의 적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 그것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이다.
국가와 대학은 자본과 대기업의 '인간 제품'을 조달하는 하청업체가 되었다. 기업은 더 비싼 가격표를 가진 자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온갖 새로운 자격증을 요구한다.
10년을 채 써먹을 수 없어 낡아 버려지는 우리들은 또 대학원에, 유학에 돌입한다. '세계를 무대로 너의 능력만큼 자유하리라'는 넘치는 자유의 시대는 곧 자격증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졸업장도 없는 인생이, 자격증도 없는 인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큰 배움없는 '大學없는 대학'에서 우리 20대는 '적자세대'가 되어 부모 앞에 죄송하다. 젊은 놈이 제 손으로 자기 밥을 벌지 못해 무력하다. 스무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게 꿈이어서 억울하다.
언제까지 쫒아가야 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나는 대학과 기업과 국가, 그들의 큰 탓을 묻는다. 그러나 동시에 내 작은 탓을 묻는다. 이 세대에 가장 위악한 것 중에 하나가 졸업장 인생인 나, 나 자신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 대학을 거부한다.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시들어버리기 전에. 쓸모있는 상품으로 '간택'되지 않고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이제 나에겐 이것들을 가질 자유보다는 이것들로부터의 자유가 더 필요하다. 나는 길을 잃을 것이고 상처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삶이기에. 생각한대로 말하고 말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한대로 살아내겠다는 용기를 내련다. 이제 대학과 자본의 이 거대한 탑에서 내 몫의 돌멩이 하나가 빠진다. 탑은 끄떡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을 버리고 진정한 大學生의 첫 발을 내딛는 한 인간이 태어난다. 내가 거부한 것들과의 다음 싸움을 앞두고 말한다. 그래, "누가 더 강한지 두고 볼 일이다."
2010년식 뉴클릭 1.6 w 프리미어 사양
외관사양
안개등,
리어스포일러(보조제동등 내장),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미러,
바디컬러 아웃사이드 핸들,
리어 와이퍼 & 워셔,
185/60R14 타이어 & 14인치 알루미늄 휠,
성능사양
106마력 알파 1.6 DOHC 엔진,
5단 수동 변속기
전동식 파워 & 틸트 스티어링 MDPS,
배터리 세이버,
ETACS,
안전사양
동승석에어백,
운전석 에어백,
EBD-ABS
템퍼러리 스페어 타이어,
내장/편의사양
메탈그레인,
크롬도금 도어 인사이드 핸들,
간헐식 프런트 와이퍼,
썬바이저 화장거울,
러기지 보드, 러기지 네트,
잔광식 룸램프,
운전석 암레스트,
자외선차단 전면유리,
가죽스티어링 휠&변속기 노브,
썬글래스 홀더,
6:4 시트백 & 쿠션분할방식 더블폴딩 리어시트,
트립컴퓨터,
파워윈도우(앞/뒤),
운전석 듀얼 시트높이 조절 장치,
시트벨트 높이조절 장치,
중앙집중식 도어잠금장치,
무선도어잠금장치,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각도조절),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고출력 로직데크 오디오 & 4 스피커, (+ CDP & MP3 오디오 & 트위터 스피커)
핸즈프리,
타코메타,
운전석 메모지홀더,
접이식 실내 보조 손잡이 & 옷걸이,
운전석 하단 트레이,
썬바이저,
직물시트,
시트 사이드 포켓,
도어 맵포켓,
러기지룸 램프,
러기지 언더트레이,
매뉴얼 에이컨 & 에어필터,
프런트룸 & 맵램프,
故 이원성 부사장님 (복사글)
[복사글]인조시대는 어떻게 읽히는가? 추노 VS 최강칠우
발없는말 (2010-01-24 21:56:00, Hit : 134, Vote : 0)
http://없음
[드라마] 인조시대는 어떻게 읽히는가? 추노 VS 최강칠우
** 주의: 약간의 디씨어가 혼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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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극계의 아이콘이었던 정조의 시대는 가고, 인조시대가 왔다. 아, 인조시대가 한꺼번에 오지는 않았다. 일부만 제외하면 왔다가 간줄도 모르게 다녀간 <최강칠우>가 있고, 꽤 큰 흔적을 남겼던 <일지매>가 있었고, 그리고 지금은 <추노>가 와있다. 정조시대가 가버리고, 인조시대가 온 것은 무슨 의미일까? 조금만 머리를 굴려도 오만가지 착잡한 생각이 들지만 여기서는 다 생략하기로 하자. 중요한 것은 아무튼 최근의 사극들이 인조시대를 그리는 데에는 다 그만한 시사점이 있다는 것이다.
삼전도의 굴욕만이 굴욕적인 인조 시대의 최저점이었다면 차라리 그는 무능하고 비극적인 생을 산 조선 왕 중 하나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사후에 붙여진 시호의 어질 인(仁)자가 무색하게도, 인조라는 왕은 아들을 잔인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강력한 의혹을 받았을뿐 아니라, 자기 손으로 며느리, 손자들을 다 죽음으로 몰아넣은 극도로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왕이 되었다. (이점에서 아들 대신에 손자와 며느리를 택한 영조와는 또 차별점이 있다.) 두 번의 전란은 조선 사회를 밑바닥부터 뒤흔들었고, 패전의 책임이 자신에게로 오는 것을 두려워했던 두 임금은 왕과 협잡하여 자신들의 득세를 공고히 하려한 정치세력과 손잡고, 피의 정치로 왕좌를 유지하려 하였다. 전쟁 자체로 피폐화된 민중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였을지는 뻔히 짐작된다. 거기에 지배세력이 더더욱 수탈과 협잡의 정치를 가속화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묻자. 정말로 우리는 그 민중의 삶을 뻔히 알고는 있는걸까? 교과서에 나오는 피폐한 민중의 삶이라던가, 신분사회의 해체 등등의 단어에 매몰된 그 처절한 민중의 삶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조시대를 다루는 최근의 사극들이 이 처절한 민중의 삶에 시선을 돌리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당연하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민초들의 신산한 삶을 그린 사극들은 그 명맥을 조금씩 이어왔다. 하지만 사극이 드라마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나서, 화면이 더욱 화려하고 찬란해지면 질수록, 드라마에서 "그 뻔한 민중의 삶"을 제대로 그려보려는 시도는 거의 중지된 거나 다름없었다. 정조시대를 그렸던 사극들이 마지막 개혁의 불꽃이 스러진 것을 아쉬워하는 시선으로 그리는 공통점이 있었으되, 이 시대는 그나마 조선이 마지막으로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변혁의 힘을 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삼았던 시대였고, 그래서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그 시대에 목소리를 높였던 개혁 세력과 이들을 막고자 한 반동 세력의 대립각들을 주축으로 전개되었고, 따라서 정치적 힘을 거의 갖지 못한 피지배층의 목소리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조 시대를 다루는 사극들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인조시대 사극의 주인공들이 의적이거나(일지매), 자객단이거나 (최강칠우), 혹은 전무후무한 추노패(추노)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기존 사극들의 주인공인 왕이나, 혹은 왕의 반대 세력일지라도 그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기에는 그들의 저지른/방기한 역사적 죄가 너무나 무겁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오직 저항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의적으로 홀로 싸우든 (일지매), 자객으로 뭉쳐서 냉소를 떨쳐버리고 체제에 맞서건 (최강칠우), 어쩔 수 없이 그 세계에 휘말리게 되건 (추노)....이 시대는 싸워서 극복해야 할 시대로 우리에게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극이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장르라고 한다면, 지금 이 시대에 인조시대가 주로 묘사되는 것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최강칠우 - 난세에 태어난 개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소제목의 '개같은 사람들'은 지배층을 말하는게 아니다. 난세에 사람으로 태어나느니, 태평성대의 개로 태어나는게 낫다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난세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지지리 고생을 한 민초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최강칠우의 자객단들은 기존 사극에서 묘사된 자객들처럼 높은 사람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로봇같은 존재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지극히 가난하거나 원통한 사람들에게서 개인적인 원한을 갚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음'이 움직여야만 일을 맡았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냉소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던 칠우나, 임금마저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죽인)'강상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사실에 분노한 민사관이 자객단의 일부가 되어서 맞서서 싸우다가, 결국은 최후의 공공의 적인, 소현세자 암살 사건의 주범들과 맞부딪히게 되는 이야기는 엉성한 만듦새때문에 놀림감이 되곤 했지만, 인조시대를 그린 그 어떤 사극보다 메세지에 있어서 직설적이고, 그 시대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했던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서부극의 ost 를 닮은 주제가,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던 서구적인 마스크의 주인공, 저렴한 제작비와 엉성한 만듦새가 기존 사극팬들의 냉소를 자아냈고, 메세지보다는 '화면발'이 흥해야 드라마가 흥하게 되는 작금의 시청패턴에 의해서 혹평과 무시를 받았지만, 사실 최강칠우에서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말했던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라를 지켜봐야 나라는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당장 나와 내 가족들부터 나라로부터 지켜줘야 하는게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끈질기게 살아남는게 민중의 몫이다"...라는 주제의식은 최근 몇년의 사극들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탄탄한 내러티브와 진보한 역사의식으로 평가받을만 했다. 결국 드라마의 최후가 되면, 인조시대의 위정자들의 위선과 파렴치함은 극에 달했고, 참담한 조선 민초들의 삶을 비극적으로 몰아넣는 조선사회의 체계적인 위악스러움, 지리멸렬함에 대한 작가의 경멸 역시 극에 달하면서,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왕손까지도 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픽션'으로 이 시대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체제의 벽에 계란처럼 온몸을 맞부딪혀 싸우는 것으로 결말을 내리지만, 그 안타까운 저항이 드라마의 모토였던 "오직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최선이었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방송되던 시기의 광우병 정국 속의 민중의 분노와 무자비한 폭력 진압등의 현실과 맞물려서, 꽤 큰 울림을 전하곤 했다.
추노 - 어째서 노비가 아니라 추노가 주인공일까?
그렇다면 조선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임금, 패전의 책임자이자 굴욕의 대명사, 비속살인범인 인조의 시대를 그리면서, 그의 체제 하에서 가장 고통받았을 계층인 노비들을 극과 극으로 대비시키는 <추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실 단순하게 가자면 가장 단순하게 그릴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말이다. 인조 ㅅㅂㄻ, 노비해방 만세. 닥치고 추노 껒여 등등....
추노의 기획의도를 읽어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비였던 시대, 사람답게 사는 것이 온몸으로 투쟁을 해도 얻기 힘든 가치였던 시대의 노비들, 그리고 노비였던 사람, 노비로 전락한 사람, 노비를 쫓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고자 애썼던 모습들을 '길바닥 사극'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그 시대를, 그리고 현재를 바라보고자 한다는 의미심장한 천명을 하고 있다.
인구의 반 이상이 노비인 사회. 생산성의 관점에서도 비효율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에서는 비인간적이며, 시청자의 관점에서는 눈을 돌려 외면하고 싶게 만드는 사회구성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체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것은 당연히 수탈과 지배의 구조체제가 그만큼 공고하게 기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체제에 기생한 자들이 바로 "추노패"이다. 노비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갈빡을 뽀샤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증오의 대상인 이 추노패가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유는 무얼까. 직업상 그들의 꿀복근을 보여주기가 가장 쉬워서일까?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헤매는 주인공의 순정때문일까? 양반에서 추노꾼으로 스스로 전락한 주인공이 배신한 노비에 대해서 자신의 애증을 투영하는 동안에, 이들을 통해 우리가 보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추노>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을 노비가 아닌 추노패, 그리고 전직 양반, 가짜 양반으로 설정한 이유는 우리에게 설명될 것인가? 이제 6회를 지나서 극의 1/4을 통과한 이 드라마에 대해서 갖게 되는 의문점들이다.
전설적인 미드 <뿌리>에서 주인공들은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흑인 쿤타킨테와 그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의 시선에 비친 노예사냥꾼들이 어떻게 묘사되었을지는 뻔하다. 그런데 <추노>는 도망노비들을 잡는 추노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양반이었다가 도망 노비가 된 태하와, 노비였다가 도망하여 신분세탁을 한 언년을 쫒는 구조로 전개된다. 그래서 드라마의 제목이 "노비"가 아니라 "추노"인 셈이다. 따라서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어째서 노비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는 비판은 조금은 생뚱맞다. 노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만이 그 시대 상황의 질곡을 전부 보여주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보다는 조금은 더 복잡하지 않은가 말이다.
이 드라마가 어려운 위치에 놓인 것은 이때문이다. 전란을 겪은 조선사회의 신분체제의 해체와 동요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신분을 10년만에 다 바꿔놓으리만큼 격동의 시대였다. 그저 단순히 피수탈자의 시선에서만 이 시대를 그린다면, 그건 고대사나 중세사나 근세사나 그 문장이 그 문장인 북한 역사 교과서처럼 단순하게 요약되겠지만, 10년동안 더 이상 극적일 수 없으리만큼 복잡한 신분 변화를 한 세 주인공의 인생 역정은 추노패의 지도만큼이나 복잡하다. 그래서 드라마를 바라보는 시청자는 그만큼 몰입해야 하고, 또 그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를 요구받는다. 당신은 드라마가 계속되는 내내 그렇게 쉽게 주인공들 중 누군가의 편이 되기 힘들 것이다. 멜로라인 지지자들, 메인이냐 서브냐 따지고 들기 좋아하는 드덕들 모두 당분간은 관망모드에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추노>의 인간들은 쉽게 어느 한쪽만 편들어주기에는 인생이 다 기구하고 복잡하지 않은가 말이다.
<추노>가 보여주는 현란하고 화려하고 세련된 카메라 워크와 연출은 처참한 시대를 그리면서도 스타일리쉬함을 유지해서 변화한 사극팬의 입맛과 눈높이를 고정시켜두고, 노비가 아니라 추노패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시선은 드라마의 전개 구조를 한층 복잡하게 만든다. 체제의 가장 바깥에서 정치와는 거리가 먼 저잣거리의 삶을 살아가는 드라마의 인물들이 어쩔 수 없이 정치세계와 연을 만들게 되면서 비극의 가속도가 더욱 거세질 이 드라마는 불과 1/4을 통과한 이 시점에서 벌써 30%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달성했지만, 사실은 이제야 그 이야기 보따리를 열어놓은 셈이다. Hit the road, Jack 이라고나 할까.
오프닝의 다섯 주연들중 셋은 노비이거나, 노비였거나, 노비가 된 자들이다. 이들은 이합집산을 하게 될까. 그들은 공동의 적을 가지게 될까? 그리고 이들을 쫒는 나머지 둘은 체제 안에 있거나, 체제 바깥에 있거나 같은 좌상의 명을 받아 움직이게 된다. 그들은 '갑'의 명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를까, 혹은 따르지 않을까. 그들이 갖는 인간적인 갈등은 자신들이 쫒는 자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어떻게 부딪히고 파열하게 될까.
그리고 이들은 과연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손인 석견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합집산 속에서 최종적으로 대립하게 될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드라마의 후반부가 전반부에 보여준 로드 액션 무비의 양상을 벗어나 조금 더 어둡고 냉혹한 정치세계의 심연으로 들어서게 될때, 그들이 마주한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추노>가 맛보기로 보여준 정치인들의 묘사를 볼때, 곽정환 감독의 전작인 <한성별곡 正> 만큼이나 저 세계에 대한 묘사는 냉혹할 것이다. 그 냉혹함이 <최강칠우>에서 묘사된 방식과는 또 어떤 변별점을 가질 것인지 또한 개인적으로는 궁금하다.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 2년의 시간이 지났다. 역사는 인조의 시대가 언제 끝을 맺는지 알려준다. 그러므로 태하가 지금 이 시점에 도망노비의 길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 그가 만나게 될 새로운 인연들과의 씨줄 날줄이 어떤 속도로 교직될지 가늠케 한다. 앞으로 나오게 될 봉림대군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그리고 소현세자의 유일한 혈육 석견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다시 꾸고 싶어하는 태하의 속내는, 언년을 두고 멜로의 적이 될 것이고, 태하와는 목숨을 걸고 대립하게 될 대길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울림을 주게 될 것인가? 붓쥔 자들 믿지 말고, 정치의 냄새를 맡고 못마땅해하는 최장군 언니의 경고를 무시하고 달리고자 하는 대길은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 이 추노의 길에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가장 비인간적인 시대에, 인간다움을 유지하고자 애썼던 사람들은...과연 그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될까. <추노>는 처절한 비극 속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성별곡이나, 살아남는게 이기는 길이다를 외쳤던 최강칠우 등 일련의 KBS 퓨전사극의 장르적 완성도와 메세지를 유지하면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까. 그리하여, 인조시대를 굳이 선택하고 또한 저잣거리와 노상에서 말달리는 사람들에게 카메라의 초점을 돌린 의도를 성공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까.
답을 얻으려면, 추노패들이 도망노비를 쫓아가는 와중에, 우리는 그들을 쫓아가볼 수 밖에...
갈길이 머니, 닭도 잡아 준비해놓고,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해금도 찾아서 닦아보자. 작은 주모가 닭잡아줄리 없으니 아쉬운 대로 동네 치킨집 전번 찾아놓고, 해금이 없을테니 아쉬운 대로 OST 마련해두고 그저 닭치고 가보는거다.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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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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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
1.
CEO에겐 퇴근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개적인 일정은 낮에 있으나 사람들의 뜻을 살피고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밤에 이루어집니다.
낮에 생긴 의문에 답을 찾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 또한 밤에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하루는 지나치게 짧으며 시간은 무리할만큼 빨리 흘러갑니다.
2.
꿈이 없는 자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세워야 방법을 찾습니다.
모든 큰 일은 가장 하찮은 허드렛일에서부터 시작되며 구체적인 방법이 없이는 어떠한 잡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잡일도 못하는 자가 큰 일을 할 수도 없거니와, 어쩌다 큰 일을 맡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 납니다.
3.
큰 적이 있어야 크게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수를 만나면 기뻐할 일입니다.
서로 엉덩이를 걷어찰 맞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발등에 불을 떨어뜨리세요.